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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얼굴에 절반짜리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꽃잎 모양의 완벽한 입술과 정교한 턱이 드러나 있었으며 얼굴 윤곽도 완벽한 계란형이었다. ‘얼굴이 못생기지는 않았을 거야.’ 여자가 안으로 들어오자, 빨간 치마가 그려낸 완벽한 몸매가 한은찬의 눈앞에 완전히 드러났다. 몸매가 일품이었다. 팔은 가느다란데 가슴은 풍만했으며 허리와 골반의 비례는 더더욱 일품이었다. 한은찬은 매력적인 두 눈을 가늘게 뜨고 마디가 선명한 손가락을 차가운 난간에 올려놓으며 눈에 짙은 흥미를 내비쳤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런 여자를 몇 번은 더 쳐다볼 것이다. 대범하게 감상하고 있던 한은찬의 시선이 빨간색 미니스커트 아래의 미끈한 다리에 향하는 순간 하얀 조명이 여자를 비추며 오른쪽 허벅지에 있는 10센티미터가량의 흉터가 새하얀 피부 위에서 더없이 눈길을 끌었다. 감상할 때 눈에 살짝 비쳐있던 음탕한 눈빛이 순간 깨끗하게 사라졌다. 한은찬의 갈색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다. 그는 입술을 깨어 물며 눈에 분노를 내비쳤다. ‘송해인!’ 그렇다. 가면 아래의 반쪽 얼굴도 송해인과 똑같았다. ‘정말 제멋대로구나... 감히 이런 곳에 와? 그것도 사람을 유혹하는 이딴 경박한 모습으로!’ 한은찬은 술집 안에 송해인을 쳐다보는 눈들을 하나하나 도려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가까스로 화를 억누르고 시커메진 얼굴로 아래층에 내려가던 한은찬은 쟁반을 들고 올라오는 직원과 하마터면 부딪칠 뻔했다. “손님, 천천히 가세요...” 한은찬은 아예 들리지도 않았다. 1층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어지럽게 뒤섞인 사람들 그림자가 시야를 가려서 한은찬은 그만 송해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빨간 치마를 입은 여자의 뒷모습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자, 한은찬은 인파를 비집고 쫓아가서는 그 여자를 붙잡고 이를 갈며 말했다. “송해인!” 여자는 뒤를 돌아보며 가면을 벗더니 농염하고 저속한 얼굴을 드러냈다. 그리고 눈을 반짝이며 한은찬을 쳐다보고 말했다. “오빠, 정말 멋지네요. 저는 해인인지 뭔지 몰라요. 그러나 오빠랑 함께 갈 수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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