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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전화를 끊은 한은찬은 곧장 임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벨이 몇 번 울리기도 전에 통화가 뚝 끊겼다. 잠시 후, 대신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다. [은찬 씨,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찾아갈게요.] 그 시각, 임지영은 스카이 그룹 근처에 있는 한 카페에 앉아 있었다. 답장을 보내고 나서 임지영은 휴대전화를 엎어 둔 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선배님, 여기야!”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든 임지영은 들어오는 지현욱의 모습을 보자마자 환하게 손을 흔들었다. 지현욱은 곧바로 자리를 확인하고 걸음을 옮겨 오더니 의자를 빼고 임지영 맞은편에 앉았다. “선배가 예전에 좋아하시던 라떼로 시켜 놨어요. 이탈리안 라떼.” 임지영이 다정하게 말하다가 문득 지현욱의 머리카락에 하얀 솜털 같은 게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 “선배님, 여기 뭐가 좀 묻었어.” 임지영이 손을 뻗어 떼어 주려는 순간, 지현욱은 옷깃 쪽으로 손을 올려 임지영의 손목을 가볍게 잡고 밀어냈다. “아까 전화로 울먹이면서 급하다고 부르던데 대체 무슨 일이야?” 오늘 오전에만 벌써 세 군데를 돌아다녔다. 함영민을 급히 병원으로 데려가느라 뛰어갔더니, 도착하자마자 멀쩡해지는 바람에 지현욱은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 그래도 급성 심장 질환이라는 말까지 꺼낸 상황이라, 대놓고 뭐라 할 수도 없었다. 그런 건 정말 한순간에 사람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병원에서 바로 나와 지현욱은 곧장 차를 몰고 이 카페로 넘어와 임지영을 만나러 왔다. 임지영은 한순간에 분위기가 달라진 걸 감지했다. 지현욱의 태도가 어딘가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입가에 남아 있는 상처까지 눈에 들어오자 머릿속에서는 생각이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했다. 어젯밤, 한은찬이 바에서 싸움을 벌인 영상이 떠올랐다. 영상 속에서 얻어맞던 남자는 체격과 실루엣이 지현욱과 너무도 닮았었다. ‘설마...’ 임지영의 심장이 움찔했고 곧 추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어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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