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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나는 이도현을 똑바로 바라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아는 강지유는 죽었어. 그러니까 이만 돌아가. 그리고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 “싫어!” 이도현은 고개를 번쩍 들며 절망에 잠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말 하지 마! 차라리 날 때려. 네 분이 풀릴 때까지 날 때려! 가라는 말만 하지 마... 제발... 나는 이제 너 없으면 못 살아...” 심장이 잠시 따끔했지만 나는 끝까지 단호하게 밀어붙였다. “너랑 나는 처음부터 엮여서는 안 됐어. 그 이유는 네가 제일 잘 알 거고.” “아니야! 그때는 내가 멍청해서 그래. 이제는 완전히 정신 차렸어. 네가 떠나고 나서야 나한테 제일 소중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깨달았어!” 강소원은 이도현의 눈길이 줄곧 나에게만 향해 있는 것을 보더니 갑자기 의자를 들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강지유! 죽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내가 아무런 반응도 못 하고 있을 때, 이도현이 내 앞을 막아서며 의자를 대신 맞았다. 그리고 주태오는 나를 자기 품으로 끌어당기며 뒤로 물러섰다. 이도현의 비서와 경호원들이 안으로 들어와 제압하는데도 강소원은 미친 사람처럼 계속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오빠 바보야? 강지유는 이미 다른 남자랑 살림을 차렸다니까?! 오빠 같은 건 이제 안중에도 없...” “강소원.” 이도현이 음산한 목소리로 강소원을 불렀다. “네 말 같은 거 듣고 싶지 않으니까 입 닫아. 마지막 경고야.” 강소원은 그제야 겁을 먹은 듯 입을 꾹 닫았다. 그러고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밖으로 끌려나갔다. 화실이 다시 조용해지자 이도현은 다시 내게로 다가왔다. 그러고는 뭐라 말하려는데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나는 이제 네가 필요 없어. 그러니까 이대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돌아가.” 이도현은 나의 싸늘한 반응에 손을 덜덜 떨면서도 목소리는 단호하게 내뱉었다. “네가 주는 벌이 그게 뭐든 다 달게 받을게. 네 세컨드가 되라고 해도 그렇게 할게. 그러니까 가라고만 하지 마...” 이도현은 비참한 말도 거리낌 없이 입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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