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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해 질 무렵 도시 전체에 펼쳐진 불꽃놀이가 허공에서 화려하게 꽃피우며 다채로운 빛이 하늘 절반을 밝혔다. 정씨 가문 별장의 발코니에서 정다혜가 하객들에게 별처럼 둘러싸여 가장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차 안에 앉은 유하준은 멀리서 그녀 얼굴에 흐르는 미소를 흐릿하게나마 볼 수 있었다. 그 미소는 여전히 주변을 온통 환하게 비추는 힘이 있어 그는 자신도 모르게 따라 웃음을 지었다. “생일 축하해. 다혜야.” 마지막 불꽃이 사라지자 하객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한 대 한 대의 고급 차들이 저 멀리 떠나갔다. 다시 텅 빈 정씨 가문 별장에는 몇몇 가정부들이 홀을 청소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유하준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정씨 가문 별장의 마지막 불이 꺼질 때까지 기다린 뒤에야 유하준은 비서에게 시동을 걸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바로 그때 누군가가 차창을 두드렸다. 찾아온 사람은 정씨 가문의 집사였다. 유하준이 창문을 내리고 그를 바라보자 집사는 그가 아침에 보낸 선물을 그에게 내밀었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그저 조용히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다. 결국 유하준이 먼저 항복한 듯 손을 내밀어 선물을 받아들였다. 다만 선물을 쥐었을 때 그 미세한 손 떨림이 그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생일 파티가 끝난 후 정다혜는 쉴 새 없이 이혼 후 첫 번째 전시회 준비에 들어갔다. 원래 정다혜는 자신의 전시회가 무사히 개최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그녀는 거의 5년 동안 전시회를 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매년 많은 신인 예술가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며 뛰어난 작품들도 셀 수 없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모두가 5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그녀 같은 구세대에게 더 이상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다혜의 전시회 예매가 시작된 당일 모든 티켓이 3초 만에 매진되었다. 정다혜는 빈 예매 페이지를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갑자기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곁에 있던 가족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껴안았다. 정다혜가 5년 만에 다시 하는 전시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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