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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화

“네! 김 대표님!” 비서는 지체하지 않고 즉시 아래로 내려가 준비했다. 김현석은 몸을 돌렸다. 그는 지친 모습으로 차를 몰아 정해성 일가가 임시로 머무는 호텔로 향했다. 호텔 스위트룸 안에서 정해성, 한지민은 충격을 받아 얼굴이 창백해진 채 있었다. 정하나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악신처럼 들이닥친 김현석을 보고 세 사람은 모두 움찔하며 놀랐다. “현... 현석아, 내 말 좀 들어봐...” 정해성이 겁먹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리 애가 너무 제멋대로 굴었어. 은혜를 모르고 말이야. 자기 스스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다가 하나에게 혼약을 넘기겠다고 먼저 제안했어. 우린 어쩔 수 없었어. 하나는 온화하고 현명하며 배운 것이 많고 예의도 바르니 다은보다 김씨 가문의 사모님으로는 더 적합해. 다은이는...” “스스로 물러섰다고요?” 김현석은 화가 나 웃으며 정해성을 음울한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그 눈빛은 마치 그를 뼈까지 발라놓고 싶은 듯했다. “저 김현석이 뭐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정씨 가문이 마음대로 신부를 고르고 바꿔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제 아내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정다은 하나뿐이었어요. 정다은을 어디로 데려간 거예요? 말해요!” 정하나는 그의 무서운 기세에 놀라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곧 김현석이 정다은을 위해 그렇게 미친 듯이 날뛰는 모습을 보고 질투와 원망이 뒤섞여 울며 달려들어 그의 팔을 잡았다. “현석 오빠! 제가 언니보다 부족한 게 뭐예요? 전 언니보다 오빠를 더 사랑해요. 더 오빠 말 잘 듣잖아요. 언니처럼 대들어서 오빠를 화나게 하지도 않을 거예요. 전 가장 완벽한 김씨 가문 사모님이 될 거예요. 저 좀 봐줘요.” 김현석은 그녀를 힘껏 뿌리쳤다. 정하나는 그 힘에 밀려 다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차가운 눈빛으로 숨김없는 혐오감을 드러냈다. “네가 언니보다 나은 점은 어디에도 없어. 그리고 내가 사랑한 건 언제나 정다은이었고 너였던 적은 없어.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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