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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임다영은 원래부터 몸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며 고통받자 더 이상 버틸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그녀는 절망스럽게 눈을 꼭 감고 단호하게 말했다. “백유리 씨, 당신은 반드시 천벌을 받을 거예요.” “천벌?” 백유리는 마치 가장 큰 농담이라도 들은 듯, 거만하게 웃어댔다. “전 그런 거 안 믿어요. 애초에 저는 다른 사람 신분을 훔쳐서라도 시윤 오빠 곁을 지켰다고요. 오늘도 마찬가지죠. 임다영 씨를 짓밟아서 시윤 오빠의 유일한 여자가 될 거예요!” 임다영은 더 이상 그 말속 의미를 따져볼 힘조차 없었다. 그러나 백유리가 주사기를 찌르려던 바로 그 순간,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전화를 건 건 보디가드 소찬호였고 목소리엔 다급함이 가득했다. “백유리 씨, 큰일 났습니다. 연 대표님이 이미 임다영 씨 사건을 알아챘습니다. 지금 바로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곧 도착합니다!” “네?” 백유리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말도 안 돼요. 시윤 오빠는 회의 중이었는데 어떻게 안 거죠?” “중간에 전화를 받으시고 회의를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정민 씨가 위치 추적을 해서 바로 여기 폐공장이란 걸 알아냈습니다. 전 지금 다른 보디가드들과 함께 이동 중입니다. 백유리 씨, 빨리 피하세요.” 소찬호는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고 의심을 피하려 급히 전화를 끊었다. 백유리는 분노에 치를 떨며 다시 임다영의 뺨을 사정없이 갈겼다. 그리고 머리카락을 잡은 채, 이성을 잃고 반말을 하며 날카롭게 소리쳤다. “누구야! 대체 누가 너한테 힘을 실어준 거야? 내가 철저히 숨겼는데... 시윤 오빠도, 육 대표님도 모를 일인데 대체 누가 고자질한 거냐고!” 임다영은 이미 몸이 지쳐 있었지만 비웃듯 힘없이 웃었다. “그건 제가 알 리가 없죠. 아마도... 당신의 독함을 못 참은 누군가가 있었겠죠, 백유리 씨.” “죽기 직전에도 입을 함부로 놀려” 백유리는 분통을 터뜨렸지만 연시윤이 곧 도착한다는 소식에 더는 지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지시를 내렸다. “너희들은 당장 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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