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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임예진은 바로 앞으로 다가가며 입을 열었다. “당신이 연 대표님의 비서 정민 씨인가요? 난 임예진이라고 해요. 임다영과는 좋은 자매사이고요. 방금은 오해였어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정민은 임예진의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임다영을 향해 물었다. “정말 오해입니까?” 정민에게 있어서 현재 임다영은 연시윤의 사람이었다. 그러니 그녀가 함부로 당하는 건 절대 용납할 수가 없었다. 아니면 연시윤의 체면이 뭐가 되겠는가? “임예진이 물통을 걷어차고 내가 했다고 모함했어요.” “헛소리하지 마.” 임예진은 펄쩍 뛰었다. “내가 임씨 가문의 친딸이라 네가 날 질투한다는 거 알아. 하지만 연 대표님의 비서 앞에서 날 모함하는 건 경우가 아니지.” “모함인지 아닌지는 CCTV를 보면 다 알게 되겠죠.” 정민이 한마디 했다. “위층에서 부모님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럼 이만...” 임예진은 도망치려고 했지만 경호원들이 냉큼 길을 막았다. “부모님이 계시니 내려오시라고 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죠.” 임예진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임다영이 이곳의 종업원으로 나타난 건 비서한테 버림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단지 화풀이를 하려고 했을 뿐인데 왜 일이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임건욱과 김여진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임예진이 일부러 트집을 잡으며 임다영의 물통을 걷어찼고 매니저 앞에서 온갖 모함을 했다. “가족끼리 농담한 것뿐이에요.” 임건욱은 식은땀을 흘리며 해명했고 김여진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보탰다. “네. 정민 씨, 예진이를 용서해 주세요.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임예진은 불쌍한 척하며 입을 열었다. “정말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정민 씨...” “다영 씨, 어떻게 처리할 거예요?” 정민이 임다영을 향해 물었다. 그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임다영을 쳐다보았다. “다영아, 가족끼리 일을 크게 벌이지 마.” 임다영은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일을 크게 벌이지 말라고? 누가 먼저 트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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