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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말을 마치고 임다영은 돌아섰다. 이때 조금 전까지 임다영의 드레스를 포장해주던 직원이 나타나 말했다. “임다영 씨, 드레스 포장이 완료되었는데... 어라? 임다영 씨? 어디 있어요?” 임예진은 무례하게 그 드레스를 빼앗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됐어요. 임다영은 그 파티에 참석할 필요 없으니 이 드레스는 이제 내 거예요.” 임다영은 작업실을 떠난 후 보육원의 재건 소식을 민지영 원장님께 전하려 했다. 그런데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호원 소찬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 뒤에야 소찬호가 다시 나타났다. “아까 어디 갔어요?” 임다영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저의 사생활에 대해 임다영 씨에게 보고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소찬호는 불쾌한 태도로 임다영을 훑어보았다. “임다영 씨, 드레스는요?” 임다영도 똑같이 받아쳤다. “제 사생활 역시 소찬호 씨에게 보고할 필요 없지 않나요?” “이...” 소찬호는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임다영을 쳐다봤다. ‘백유리 씨가 왜 도움을 청했는지 알 것 같아. 이렇게 날카롭게 말하는 여자를 백유리 씨가 어떻게 이길 수 있겠어?’ 임다영은 차에 올라타며 말했다. “가시죠. 과일 좀 사고 신경외과 병원에 데려다주세요. 문병 가려고요.” 30분 후, 임다영은 민지영이 좋아하는 과일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신경외과 병원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가며 문을 열자마자 재빨리 말했다. “지영 이모, 좋은 소식이 있어요...” 그러나 문을 열자마자 그녀는 눈앞에 선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육 대표님? 왜 여기에...” 육민우도 놀랐다. 임다영이 과일 바구니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병문안하러 왔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렇게 만날 줄이야. 인연이라고 해야 할까요?” 육민우가 웃으며 말했다. 민지영도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이며 물었다. “다영아, 어떻게 된 거야? 너희들은 아는 사이야?” “우연히 만났어요. 육 대표님이 저를 도와줬어요.” 임다영은 대충 둘러댔다. 민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육민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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