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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임예진이 날카로운 칼을 들고 한 걸음씩 다가오자 임다영은 절망에 빠졌다... ‘안 돼, 임예진이 함부로 하게 놔둘 수 없어.’ 이런 생각이 들자, 임다영은 갑자기 미친 듯이 임예진을 향해 덮쳐들었다. 임예진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아악!” 임다영은 재빨리 임예진의 손에서 칼을 빼앗아 꽉 움켜쥐며 말했다. “날 건드리지 마. 다가오지 말라고.” 그녀의 눈빛은 사나웠고, 임예진은 겁에 질려 계속 뒤로 물러섰다. “진성 오빠, 저 여자는 미쳤어. 어서 제대로 혼내줘.” 임예진은 두려움에 떨었다. 진성 역시 임다영의 눈빛에 압도당했다. 그녀의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는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절망과 분노가 서려 있었다. “물러서!” 진성이 말했다. 임예진은 불만스러워 입을 삐죽 내밀었다. “왜? 이렇게 쉽게 이년을 놓아주는 거야? 진성 오빠, 우리 쪽이 더 많아...” 임예진이 고집을 부리자 진성은 화가 치밀어올라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그럼 네가 직접 덤벼. 내가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호구로 보여? 젠장.” 진성은 그의 형제들을 데리고 재빨리 자리를 떴고 임예진만 홀로 남게 되었다. 임다영은 그녀를 노려보며 사납게 말했다. “이제 너 혼자 남았네. 아직도 나를 몰아붙일 셈이야?” “너 딱 기다려!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넌 죽었어. 임다영!” 임예진은 얼굴을 감싸며 소리친 후 허둥지둥 도망치듯이 자리를 떠났다. 그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고, 자신이 안전해졌음을 확인한 임다영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쿵. 그녀의 손에 들려 있던 칼이 바닥에 떨어졌다. 죽을 고비를 넘긴 그녀는 힘이 다 빠진 듯 바닥에 주저앉았다. ‘휴, 다행히 살았네.’ 임다영은 한참을 쉬었다가 일어나려고 몸을 일으켰다. 이때 손바닥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헉...” 그녀는 손을 확인하고야 비로소 깨달았다. 칼을 빼앗을 때 칼날을 움켜쥐어 손바닥이 피투성이가 되었던 것이다. 임다영은 지친 몸을 이끌고 허름한 셋집으로 돌아왔다. 간신히 상처를 소독하고 붕대를 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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