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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정찬수는 차를 지정된 위치에 세우고 시동을 껐다. “고씨 가문이 대체 뭐길래 손자 백일잔치에도 시훈시 유명 인사들은 다 오는 거죠?” 정찬수는 안전띠를 풀며 말했다. “고진석 어르신은 정규 부대 출신으로 전쟁에서 공을 세웠어요. 제 외할아버지, 박동진의 할아버지인 박근호 어르신과 전우였죠. 나중에 박씨 어르신은 제대 후 재계에 발을 들였고 외할아버지와 고씨 어르신은 함께 전장을 누볐지만 나중에 상처를 입어 시훈으로 와서 요양 중이에요.” 정찬수의 집안에 대해 송가빈은 사실 많이 알지 못했다. 그저 박동진으로부터 그가 정씨 가문의 셋째 아들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외할아버지 측 관계에 대해선 결코 언급한 적이 없었다. “난 고씨 가문 자식들과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어요. 이제 곧 만나게 될 거예요.” 말하는 도중 누군가 정찬수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어머, 정 대표님께서 오셨네. 귀한 손님이 여긴 웬일로?” 송가빈이 고개를 돌리자 부드럽고 온화한 여자가 보였다. 정찬수와 가까운 사이인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송가빈을 보고는 이렇게 물었다. “이분은...” “내 파트너, 송가빈 씨.” 송가빈은 놀랐다. 최근 정찬수 때문에 버릇이 들었는지 그다음 말이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다. “내 아들의 엄마야.” 다행히 오늘은 절제하는 것 같았다. 여자는 매우 예쁘게 생겼다. 피부는 하얗고 투명했으며 이목구비는 부드럽고 우아한 게 제법 수려한 미모를 뽐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송가빈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송가빈 씨, 안녕하세요.” 송가빈도 마찬가지로 미소를 지었지만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했다. 정찬수가 그녀에게 소개했다. “여긴 고씨 어르신의 가장 귀한 막내 손녀, 고서아예요.” “고서아 씨, 안녕하세요. 송가빈이라고 해요.” “혹시... 찬수 여자 친구인가요?” 송가빈은 급히 부인하려 했지만 이번에는 정찬수가 그녀보다 더 빨랐다. “우리 호텔 직원일 뿐이니까 함부로 말하지 마.” 고서아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왜 그렇게 서둘러 부정해? 오늘 파티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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