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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동진아, 나 배가 너무 아파...” 박동진은 송가빈을 미련 가득한 눈빛으로 한 번 더 바라보고는 정찬수에게 조용히 말했다. “고마워.” 그러고 나서 임수연의 상처를 확인하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괜찮아?” 임수연은 갑자기 박동진의 품에 안기며 목 놓아 울었다. “정말 놀랐어. 조금 전 정말로 나랑 아이가 다시는 너를 못 보는 줄 알았어. 흑흑...” 고서아는 오늘의 주최자 일원으로서 소리를 듣고 즉시 달려왔다.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야?” 임수연은 울먹이며 말했다. “송가빈 씨가... 하지만 송가빈 씨도 어쩌다 발이 미끄러져서 저랑 부딪힌 거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송가빈이 눈을 가늘게 떴다. 임수연이 드디어 여우 꼬리를 드러내고 있었다. 박동진이 송가빈을 슬쩍 쳐다보고는 가볍게 말했다. “괜찮으니까 다들 하던 일 하세요.” 그는 품에 안긴 임수연을 살짝 밀어내고 팔을 잡아 일으켰지만 단지 팔꿈치 부분만 잡았을 뿐 항상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그런데 임수연이 일어나던 중 갑자기 연약한 척 비명을 지르며 박동진의 품에 뛰어들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박동진은 뒤로 물러서며 여자가 바닥에 넘어지는 것을 내버려둘 수가 없었다. 결국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임수연이 품에 쓰러지도록 내버려두었다. 고서아가 서둘러 물었다. “동진아, 아내분 괜찮아? 임신 중이라고 들었는데 사람 불러서 병원에 데려다주라고 할까?” 박동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 송가빈을 슬쩍 보았다. 가고 싶지 않았다. 오랜만에 송가빈의 얼굴을 봤는데... 어제 완벽하게 준비했던 로맨틱한 장면도 연출되지 않았고 게다가 서둘러 송가빈을 보러 시훈에 왔는데 이런 식으로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박동진의 곁에는 언론에서 인정한 ‘사모님’이 있었고 송가빈은 정찬수의 파트너로 이곳에 왔다. “동진아?” 고서아는 그가 말하지 않자 다시 한번 불렀다. 박동진은 시선을 거두며 말했다. “괜찮아. 별문제 없을 거야.” “하지만 표정 보니까 많이 아픈 것 같은데. 우리 집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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