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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우현석이 웃으며 말했다. “형수님, 우리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집, 차, 그리고 사격장까지 다 형수님 이름으로 돌릴게요.” 송가빈은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정말이에요?” 정찬수가 잔잔한 목소리로 말했다. “준다는데 마다할 필요 있어? 그냥 받아.” “그게 아니라... 앞으로 호북에 돌아갈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집이랑 차를 가져도 무슨 소용이에요. 사격장도 경영해 본 적이 없는데 제가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닌지 걱정되네요.” “집이랑 차는 팔아도 되잖아. 그리고 사격장은 내가 사람 시켜서 관리하게 할게.” “누구 시킬 건데요?” “우현석.” 송가빈은 할 말을 잃었다. ‘너무한 거 아니야? 사격장을 빼앗아 놓고서는, 또 관리하게 해?’ 하지만 우현석은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요, 형수님. 어차피 우리도 손해를 본 건 아니라서요.” 멀지 않은 곳에서 송건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현석, 빨리 와!” “왔습니다, 왔어요!” 우현석은 휴대폰을 들고 달려갔다. 구청 직원은 양도 계약서를 확인하고는 송가빈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며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쳤다. 순식간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우현석은 방금 받아온 서류를 들고는 송가빈에게 보였다. “형수님, 보세요. 이제 모든 게 형수님 이름으로 되어 있어요.” 송가빈은 잠시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럼 그 사격장은 이제 저 한 사람의 거라는 거예요?” “네!” “아니.” 정찬수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말을 덧붙였다. “혼인신고를 한 뒤에 얻은 재산이니까 법적으로는 내가 절반을 소유하고 있지.” 송가빈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송건민이 휴대폰을 낚아채며 투덜거렸다. “정찬수, 너 남자 맞아? 형수님한테서 별걸 다 뺏으려 하네.” “뺏으려는 게 아니라.” 정찬수가 미소를 짓더니 말을 이었다. “소유권 같은 건 확실히 해두는 게 좋으니까.” “알았어, 알았어. 너 혼인신고를 한 거 알았으니까 그만 말해. 어디서 자랑질이야.” 우현석이 입꼬리를 씩 올리며 말했다. “딱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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