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5화

쿵! “아악!” 발차기 한 번에 설인아는 나문숙을 그대로 걷어차 바닥에 내동댕이쳤는데 거세게 내리꽂히는 소리에 바닥이 쿵 울렸다! “엄마!” 설연우는 기겁하며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설인아를 노려봤다. “너...!” 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설연우 역시 허공을 날아 나문숙 위로 떨어졌고 겨우 몸을 일으키려던 나문숙은 다시 바닥에 처박혔다. 순식간에 돼지 잡는 듯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방의 사람들이 하나둘 입을 다물었다. ‘세상에.’ ‘사모님이 이렇게 무서운 분이셨나? 우리가 저 분한테 덤볐다간 아마 단체로 병원 신세 지게 될 거야...’ 설인아는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유유히 서 있었다. “남 욕할 자격도 없는 것들이 어디서 감히 내 흉을 봐?” 설형우는 이를 악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간신히 참아냈다. 팔목에서 뻗치는 그 통증은 정신을 점점 또렷하게 만들고 있었지만 지금은 와이프와 딸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그의 눈은 오직 설인아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 남자가 도대체 누구야!” 나지운이 이렇게까지 된 건 다 그 남자 때문이었다. 아니었으면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질 리도 없었다. 설인아는 마치 죽은 시체를 보는 듯한 눈으로 설형우를 내려다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알 자격 없어요.” 설형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네 이년이!” 쿵! 쿵쿵! 집 안 여기저기서 쾅쾅 울리는 소리에 설형우의 말이 뚝 끊겼다. 설인아는 천천히 몸을 돌려 거실 쪽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눈에 띈 한쪽 구석의 큰 쇠망치를 툭 집어 들어 묵직한 망치를 질질 끌며 거실에 있는 거대한 통창 앞으로 다가갔다. 설형우는 다급해졌고 목이 찢어질 듯 외쳤다. “설인아, 감히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설인아는 피식 웃었다. “머리에 곰팡이라도 핀 거야?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부쉈는데, 뭘 못 하겠어?” “너... 너!” 설형우는 기가 막혀 눈이 뒤집혔고 온몸이 부들거려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순간, 설인아가 쇠망치를 높이 들더니 계단 난간을 향해 세차게 내리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