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정말 하늘이 도왔어.
백아연이 부성훈이랑 결혼하지 않았다니.
너무 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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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 그룹.
"허 대표님."
"허 대표님."
허지은이 금융 건물에 나타나 주민호의 사무실 문을 열었다.
"주민호 씨, 주식 어떻게 된 거예요?"
사무실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주민서와, 금융 관리 임원들이 모두 있었고, 재무팀과 자수 공장 책임자까지 있었다.
주민호가 손을 저었다.
"마침 말하려고 했어요."
"다들 나가봐요."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가자 허지은이 소파에 앉았다. 주민호는 그녀와 조금 떨어져 앉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갑자기 원자재를 이렇게 많이 사들이면, 다른 기업들이 경계할 겁니다, 그걸 민호 씨가 모를 리가 없잖아요."
허지은이 귀띔해 주자 주민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사실 편인이 저를 건드려서 이렇게 한 겁니다, 그들은 제가 무모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전 진작에 하고 싶었어요."
원자재 공장을 독점하는 게, 성진 그룹이 자수 업계를 먹어버리는 중요한 절차였다.
전에 하지 않았던 건, 성진 그룹이 계속 국제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허지은이 성공했기에 재빨리 독점해야 했고, 편인에게 결정타를 날릴 수도 있었다.
모든 게 아주 자연스럽고 순조로웠다.
"그래서 그렇게 높은 가격으로 구매한 거예요?"
허지은이 미간을 찌푸렸다.
"밑질 겁니다."
"밑져도 괜찮아요, 그 돈으로 국내의 원자재 공장과 10년 계약했으니 제가 이득이죠."
허지은은 눈살을 찌푸렸다.
"얼마나 더 썼는데요?"
"재무팀에서 아직 다 계산하지 못했어요. 제가 지금 국내에서 대량으로 쓰이는 실과 비단을 전부 사들였어요. 지금까지 2400억을 더 썼어요."
이건 순전히 현금 유동성이었다!
"그렇게 써도 괜찮아요? 자금이 끊기면 어떡해요?"
"괜찮아요, 지은 씨가 맡은 그 주문 건, 거래처에서 이미 선금 반을 입금했어요."
주민호가 태연하게 덧붙였다.
"제가 다 안배했으니까 걱정 마세요."
"근데 왜 이렇게 갑자기 그랬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주민호는 천천히 혀끝으로 윗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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