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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장

허지은이 다급해할 줄 알았는데 그녀가 오히려 웃는 것이었다. "돈 없어." "그럼 널 고소할 거야!" 허지은은 어이없다는 듯 그를 흘겨보았다. "회사 법인이 너야, 누굴 고소하겠다는 거야?" 부성훈은 말문이 막혔지만 이내 말을 이어갔다. "그래, 그럼 법인을 바꾸고 내 돈 내놔!" 허지은은 어깨를 들썩였다. "그래도 돈 없어, 그럼 편인을 망하게 하기 뭐, 어차피 다들 밑지는 거니까, 아무도 너한테 빚진 거 없어." "너!"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잖아?" 허지은이 그의 말을 끊었다. "넌 이제 부대표니까 아래층으로 가서 일해." 부성훈은 허지은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고는 씩씩거리며 뒤돌아 떠났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도 전에 허지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부터 넌 편인의 부대표야, 월급을 받을 거야. 그러니까 부대표, 출퇴근 시간 잘 지켜, 조퇴나 지각이 세 번 넘으면 월급이 없어지는 거야. 참, 앞으로 주문을 받아오는 것도 부대표가 해야 해." 뭐?! 허지은이 원래 하던 일을 내가 하라고? "편인은 쓸데없는 사람을 봐주지 않아, 그걸 못하겠으면 직위를 낮춰서 비즈니스 팀으로 가서 상품을 골라. 만약 그것도 잘 못하면 공장으로 가야 해." 허지은의 눈빛에는 무시가 가득했다. 공장?! 날 모욕하는 거야? 부성훈은 화가 나서 눈이 새빨개졌다. "허지은, 주주들이 널 응원하고 주민호가 도와준다고 우쭐하지 마! 그게 없으면 넌 아무것도 아니야! 일부러 나한테 타격 주는 거지? 두고 봐! 네가 편인을 더 잘 관리한다는 걸 믿지 않아!" 허지은은 대수롭지 않아 했다. "법인을 바꾸는 걸 잊지 마."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때, 부성훈이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내일 안 가면 내가 네 아들이다!" 사무실에 돌아온 허지은은 아무 곳도 손대지 않았다, 그는 여기가 더럽게 느껴졌다. 그때, 주민호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어때?" "아주 순조로워." "그럼 내가 데리러 갈게, 같이 점심 먹을래?" 허지은은 달달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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