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6화
“뭐라고요?” 신세희는 자신의 귀가 잘못된 줄 알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런 우스운 얘기를 들을 수 있지?
게다가 이 말은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직접 한 말이었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은 경멸하듯 신세희를 보았다. “서아는 네 동생이야! 친 동생이라고, 너희는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어! 예전에는 내가 몰랐었는데, 나도 오늘에서야 너희가 같은 피가 흐른다는 걸 알게 됐지.”
“네가 언니야, 서아보다 두 살 많으니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동생한테 양보 안한건 그렇다치지만, 이제 나이도 먹었는데 매번 동생거만 뺏으려 하고, 넌 한번도 언니 역할을 한 적이 없어.”
신세희는 너무 화가 나서 웃었고, 입을 벙긋거리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
사실 상, 그녀는 순식간에 이런 많은 정보들을 소화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임서아가 신장을 이식받아야 한다고?
자신이 임서아의 언니라고?
두 사람의 아빠가 같은 사람이라고?
무슨 소리지!
임서아가 신장을 이식받는 게 그녀와 무슨 상관인 걸까?
게다가, 그녀가 임서아보다 나이가 많은 건 맞지만, 2살이나 차이가 나진 않았다. 그녀는 임서아 보다 몇 달 정도 일찍 태어났을 뿐이다.
그리고 둘이 아빠가 똑같다고?
개뿔!
신세희는 멍하게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보면서 차갑게 웃을 뿐,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신세희의 이런 표정을 보고, 부소경은 신세희가 넘어질까 봐 팔로 감쌌다.
신세희의 얼굴은 무척 창백했다.
뒤에 있던 서준명과 서준명의 부모도 멍해졌다.
그들은 모두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아픈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막 가성섬에서 돌아온 임서아가 병에 걸려 있었다.
“하하!” 갑자기 신세희가 미친듯이 웃었다.
“어르신, 만약 제가 방금 잘못들은 게 아니라면, 뭐라고 하셨죠? 그러니까… 외손녀 임서아가 신장병에 걸렸다고요?” 신세희가 눈썹을 올리고 물었다.
서 씨 집안 어르신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진지하게 말하자면, 서아 혈액안에 있는 독소가 몸을 약해지게 만들었어. 신장이 독소를 짧은 시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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