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9화
신유리는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나한테 동생이 한 명 더 생기는 거네? 하하!”
겨우 여섯 살 밖에 안 됐지만 일찍 철이 든 신유리는 구경민을 재촉하며 말했다. “윤희 이모랑 들어가서 쉬어. 이모 뱃속에는 호랑이 인형이 있어서 많이 피곤할 거야.”
구경민은 신유리의 코를 살짝 꼬집으며 말했다. “삼촌한테 화나지 않았어?”
신유리는 팔짱을 끼고 말했다. “흥! 삼촌이 하는 거 봐서!”
“알겠어! 삼촌이 잘 할게!” 구경민은 신유리에게 진심을 담아 말했다.
구경민은 맹세하며 말했다. “윤희는 친구들에게 소중한 보물 같은 존재이니 제가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만약 제가 잘못하면 절대 가만두지 마세요!”
부소경은 웃으며 말했다. “윤희 씨 쉬어야 하니 빨리 들어가.”
구경민과 고윤희는 친구들과 인사한 후 산속 별장으로 향했다.
한진수 어머니의 병원과 치료 방법은 모두 부소경이 책임졌다.
때문에 구경민은 안심하고 고윤희와 함께 산속 별장으로 돌아왔다.
고윤희는 5개월 만에 별장에 오니 꿈만 같았다.
두 사람은 별장 앞에 차를 세운 후 창밖을 바라봤다. 이때, 고윤희는 나무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것을 보자 그날 밤이 떠올랐다.
추운 어두운 밤 맨몸으로 쫓겨 나 갈 곳이 없는 고윤희는 밤새도록 벌벌 떨며 구경민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구경민이 아닌 최여진이 나와 고윤희를 죽일 듯이 때렸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고윤희를 본 구경민은 고윤희가 그날 밤을 떠올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윤희야, 미안해.” 구경민은 고윤희에게 평생 미안하다고 해도 본인의 잘못을 만회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구경민의 예상과 달리 고윤희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딸을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엄마로서 내 딸을 나처럼 불쌍하게 살아가게 할 수 없어. 그래서 오늘부터 내가 이 집의 안주인이 되기로 결정했어! 오늘부터 너한테 다가오는 여자는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내 가정 그리고 너는 내 거야!”
“알겠습니다! 마누라님!” 구경민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