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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0화

예전에 햇빛이 잘 드는 구경민의 방에 지금은 고윤희의 화장대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방 안쪽을 보니 고윤희의 하얀색 옷장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고윤희의 침대가 있었다. 고윤희가 가장 좋아하는 침대 시트와 이불 커버까지 모두 옮겨두었다. 고윤희는 마치 자기 방에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침대 위에는 두 장의 종이가 올려져 있었다. 구경민은 고윤희를 침대 앞으로 데리고 와 말했다. “윤희야, 서울에 있는 건물은 모두 구 씨 집안의 명의로 되어있는데 나 혼자 감당하지 못하니 전부 너에게 줄게. 그리고 앞으로 남성에 있는 건물도 다 네 거야. 이 별장도 이미 네 명의로 옮겨놨어. 그리고 이건 소경이가 지은 옆집 저택인데 이것도 네 이름으로 되어있어. 그리고 이건 내 몸값인데 너한테 맡길게. 앞으로 나는 너한테 돈 받아쓸 거야.” “경민아,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고윤희는 말했다. 구경민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윤희야, 내가 한 달에 얼마 쓸 것 같아? 100만 원 정도? 사실 나는 10만 원도 안 써. 나는 삼시 세끼 모두 집에서 먹고 회사에서 밥을 먹어서 한 달에 돈 한 푼도 안 써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내 전 재산을 너한테 줄게.” “풉!” 고윤희는 갑자기 웃음이 터졌다. 위풍당당한 구경민과 함께한 지난 8년 동안 모든 일은 구경민의 마음대로 했기 때문에 고윤희는 두 사람이 함께 어딘가를 외출할 때마저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고윤희가 구경민보다 생일이 빨랐어도 고윤희는 항상 구경민 뜻에 따랐다. 하지만 지난 8년 동안 구경민은 고윤희를 어린아이 마냥 자신의 품에 안은 채 아무것도 신경 쓰지 못하게 했다. 때문에 고윤희가 또래보다 훨씬 젊어 보일 수 있었다. 남아선호 사상에 표본인 구경민이 고윤희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가 될 때면 고윤희는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 구경민에게 감동받은 고윤희는 오늘 밤 매우 적극적이었다. 임신을 한 고윤희는 볼록 나온 배 때문에 구경민을 껴안기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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