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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제호 클럽, 꼭대기 층. 은은하게 어두운 조명 아래, 화려한 옷차림을 한 이들이 모여 있었다. 상류층 자제들과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 즐비했다. 윤성빈은 한쪽 조용한 자리에 앉아 휴대폰을 열었다. 채시아를 미행 중이던 경호원에게서 온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는데 대상 인원을 놓쳤다는 보고였다. 그가 집을 나서자마자 채시아 역시 외출했고 지금까지도 그녀의 행방은 묘연했다. 윤성빈은 미간을 깊게 찌푸리며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한 시간 안에 못 찾으면 도항시에서 나갈 준비해.] 그의 지시가 떨어지자 도시 전역의 CCTV가 모두 동원되었고 동선 추적이 즉시 시작됐다. 윤성빈은 곧장 채시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들려온 건 냉랭한 자동 응답음뿐이었다.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 그 시각, 채시아는 오경숙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 윤학이와 하진이를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다. 화면 너머, 오경숙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시아야,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우리나 지훈이한테 전화해야 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알았지?” 그녀가 가장 두려운 건 채시아의 우울증이 다시 도지는 것이었다. 그 아이가 또다시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늘 불안했다. “네, 걱정 마세요.” 채시아는 잠시 더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 순간 곽태민이 급히 다가오는 걸 보고 전화를 끊었다. “왜요?” 채시아가 묻자 곽태민은 곧장 말했다. “윤 대표 쪽 사람들이 지금 당신을 찾고 있어요.” 그 말을 들은 채시아는 곧장 휴대폰을 꺼내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처 교차로에서 자신을 픽업해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채시아는 옷가게에 들르는 척하며 차량에 올라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윤성빈 측 경호원이 그녀를 발견했고 사진을 찍어 윤성빈에게 전송했다. 윤성빈은 사진을 확인하고 즉시 전화했다. 진동음이 울리자, 채시아는 전화를 확인하고 받았다. “여보세요.” “지금 어디야?” 남자의 목소리는 단도직입적이었다. 채시아는 창밖을 흘끗 보며 대답했다.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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