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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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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장

특히 안지은은 열이 펄펄 끓었다. 강아영이 대신 체온을 재봤더니 39.5도였다. 강서준은 계속 바빠서 도와줄 수 없었기에 결국 강아영은 윤민성에게 전화했다. 윤민성은 약을 챙겨와 두 사람을 돌봤다. 하지만 윤민성은 서지훈과 달리 요리할 줄 몰랐다. 손에 물 한번 묻혀본 적 없는 그는 영상을 보며 죽을 끓였지만 결국 실패한 뒤 밖에서 사 왔다. 강아영은 그래도 버틸 만해서 한편으로 웅이를 돌봤다. 윤민성과 비교해 보니 서지훈이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 밥 잘하지, 아이 잘 키우지, 게다가 잘생기기까지. “아니면 제가 웅이 서씨 가문에 데려다주고 올까요?” 윤민성은 열이 펄펄 끓는 두 여자 때문에 가슴을 졸였다. 한 명도 돌보기 어려운데, 두 명에 아이까지 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계속 열이 나는 데다 하루 종일 이불을 뒤집어쓰고 계속 잠만 자는 바람에 윤민성은 덜컥 겁이 났다. 결국 한참 뒤 슬그머니 두 사람 코 밑에 손을 갖다 대고 숨결이 느껴지는지 확인했다. 웅이는 그마나 괜찮았다. 그저 콧물을 조금씩 흘릴 뿐 떠들지도 않았다. 다만 자꾸만 아빠를 찾아댔다. 윤민성도 어디 간지 모르는 아빠를 웅이 앞에 데려올 능력은 없었다. 요즘 계속 찾고 있지만 서지훈과 소승원은 증발한 것처럼 사라졌다. 윤민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요즘 겁에 질려 있다. 두 사람이 다른 해역으로 넘어가 사라졌을까 봐. 이곳은 해안선의 가장 동쪽 끝이었고 맞은편은 해연국이다. 윤민성도 가끔은 상상하기도 싫었다. 어쨌든 서지훈은 그한테 참 좋은 친구니까. ‘아빠가 없으면 웅이는 어떡하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니 아이가 너무 불쌍했다. 윤민성은 어디서 본 건 있는지 웅이를 품에 안고 달랬다. 일을 마치고 강아영 집에 온 엄혜란은 두 사람한테 죽만 먹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윤민성을 보니 할 말을 잃었다. “이런 사람을 안지은 씨는 대체 왜 좋아했지?” “무슨 뜻이에요?” “아픈 사람은 물 많이 먹고 과일을 많이 먹여 비타민 C를 보충해야 해요. 그리고 단백질도 먹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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