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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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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장

한편, 강아영은 강서준이 전해 준 소식들에 혼란스러워졌다. 이지원은 끝끝내 스스로 막다른 골목에 처했다. 한때 강아영이 강서준을 설득했던 것처럼 자기 손을 더럽혀 가며 이런 인간을 치워버린다는 것도 어쩌면 수치스러울지도 모른다. 강아영은 이 일을 더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이 일의 끝에 무조건 서지훈이 있을 거라는 걸 강아영은 알기 때문이다. 서지훈이 아니면 이지원이 그렇게 빨리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지원의 죄행들이 이렇게 빨리 밝혀질 리가 없다. “이지원이 바보도 아니고 쉽게 믿음을 얻지 못했을텐데...” 강아영은 혼자서 중얼거렸다.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봐. 그 사람은 결국 일을 벌여놓고도 나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잖아.” 일은 밝혀졌지만 아이라니... 이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지...“ “아영아 먼저 쉽게 단정 짓지 마.” “그게 아니면? 이 상황에서 내가 뭘 더 어떻게 생각해? 그럼 지금 태웅이랑 그 아이가 형 동생 하면서 형제처럼 지내야 한다는 거야?” 강서준은 강아영의 속사포 공격에 아무 대꾸도 하지 못했다. 강아영은 지금 간신히 이성의 끈을 붙잡고 있는 것이 강서준의 눈에는 보이기 때문이다. 서지훈은 강씨 가문의 일들을 모른 척 하고 집으로 돌아가 강아영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아무도 서지훈을 뭐라고 질책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이미 강씨 일가의 일은 서지훈의 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쉬이 눈치채지 못했다. 강아영은 강서준에게 안겨 훌쩍였다. 강서준은 그런 강아영의 어깨를 천천히 토닥여주었다. “울지마. 그리고 마음 굳게 먹어. 네가 생각했던 일들을 지훈 씨가 몰랐을 거 같아? 그렇게 널 잘 아는 사람인데? 지훈 씨가 바보도 아닌데?” “바보가 아닌데 일을 이렇게 만들어?” 강서준은 강아영을 바라보며 달래주었다. “이거 봐. 이럴 때는 꼭 자기 고집대로 얘기하면서 객관화되지 못한다니까. 너도 한때는 날 말리더니 지훈 씨는 다를 거 같아? 널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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