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6장
한편, 강아영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 이지원 아이는 어떻게 됐대? 뭐 들은 거라도 있어?”
장서우는 오히려 강아영의 말에 놀라 되물었다.
“뭐? 아이? 임신이라도 했다는 거야?”
강아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강아영도 이지원의 임신 사실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영아. 너 지금 복잡해할 필요도 없어. 만약에 정말 지훈 씨 아이면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예 싹을 잘라내야지. 설마 낳게 그냥 둘 거야?”
장서우는 강아영을 냉정하게 다그쳤다.
“너랑 지훈 씨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해도 이 아이 태어나서는 안 돼.”
“지훈 씨 오면 직접 물어볼 거야.”
장서우는 두 눈에 힘을 주고 강아영을 붙잡고 말했다.
“나 봐. 아영아. 이건 기다리고 말고 할 게 없어. 그냥 앞뒤 제쳐놓고 물어봐. 만약 지훈 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는 어떻게 할 거야? 넌 어쩔 건데?”
강아영은 장서우의 말을 들어보더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됐다. 이 일은 묵혀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듯싶었다. 혼자서 생각할 바에야 차라리 직접 묻는 게 더 빠르고 간결하니 말이다.
“만약 아이가 지훈 씨 아이가 아니라면 그러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되는 거야. 물론 그런 방법은 나도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결국 그 방법만이 제일 깔끔한거니까... 설마 진짜 어떻게 하기라도 하겠어?”
이지원은 절대로 순순히 자백하지 않을 것이다.
강아영은 한시라도 빨리 이 일을 해결하리라 마음먹었다. 하여 바로 윤민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죠?”
“윤 대표님. 잠깐 저 좀 보시죠.”
“저 이미 돌아가는길인데...”
강아영이 말을 하지 않자 윤민성은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대답했다.
“알겠어요. 알겠어. 갈게요. 오늘 밤엔 해성에 있을게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강아영은 윤민성에게로 향했다
둘은 윤민성이 지내고 있는 호텔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강아영이 도착했을 땐 윤민성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통화를 마친 윤민성은 강아영이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강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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