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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에:: Webfic

제688장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니 강아영은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그의 다리에 든 멍을 본 강아영은 약을 가지러 갔다가 내친김에 음식을 데웠다. 강아영은 서지훈에게 약을 발라주었는데 약은 조금 차가웠다. 다리의 어느 부분을 다쳤는지도 모르고, 당시에 어디가 아픈지도 몰랐는데 이제야 통증이 느껴졌다. 그러나 정작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다. “나랑 이지원은 정말 아무 사이도 아냐. 아무 일도 없었어. 난 내가 피했다고 생각해. 이지원은 그렇게 쉽게 속을 사람이 아니거든.” 강아영은 고개를 들면서 궁금한 듯 물었다. “지훈 씨 어디를 만졌어요?” “얼굴만 만졌어...” 서지훈이 설명했다. “걔는 내 얼굴밖에 만지지 못해. 그것도 잠깐뿐이야.” “정말요?” 강아영이 물었다. “당연히 진짜지. 나도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절대 걔가 날 만지게 못했을 거야. 그래도 연기니까 조금은 희생해야지. 그렇지 않아?” 강아영이 대꾸했다. “그런데 해성에 있을 때 이지원 씨는 아주 의기양양해서 나한테 문자를 보내던데요. 그건 어떻게 된 일이에요? 그때 다른 사람을 찾았던 거예요? 그때 이지원 씨 경계심이 좀 강했을 텐데 들키지는 않았어요?” “그... 소승원을 알게 된 뒤로 그에게 별의별 약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이지원에게 썼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하더라고.” 강아영은 갑자기 차갑게 코웃음을 치더니 그의 턱을 잡고 말했다. “솔직히 얘기해요. 그거 나한테 쓰지는 않았어요?” 서지훈은 당황했다. “그, 그럴 리가 없잖아. 내가 왜 너한테 그런 걸 쓰겠어?” 서지훈은 잘 보지 못했다. 그는 강아영의 손가락이 얼굴에 닿는 걸 느꼈다. 강아영은 아주 리듬감 있게 그의 뺨을 만지작거리면서 야릇하게 움직였다. 서지훈은 순간 긴장해서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아영아... 나 지금 자제력이 좀 약하니까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지는 마.”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강아영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지원 씨 조금 전 나처럼 만졌던 거예요?” 강아영의 목소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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