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에:: Webfic

제798장

“꺼져!” 안지은은 윤민성의 얼굴을 힘껏 밀치고 그가 더는 다가오지 못하게 했다. 윤민성은 얼굴을 땀에 젖은 그녀의 목덜미에 파묻고 웃으며 말했다. “나를 원하지도 않는데 왜 유혹한 거야?” “이거 놔.” 안지은은 강경한 태도로 말했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그녀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싫어.” 윤민성은 뜨거운 몸으로 안지은에게 붙으며 말했다. 그리고 애써 흥분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중이었다. “지은아, 나 알잖아. 네 동의가 없이는 너를 건드리지 않을 거야.” 윤민성은 인제 와서 매너를 차리며 말했다. “그럼 이거 놔.” “네가 놓으라면 놓아야 하는 거야?” 윤민성은 놓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의 귀 쪽에 가볍게 바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았다. “지한이가 한 말 때문에 의심하는 거야? 그럼 너는 그 사람이 누구였으면 좋겠는데?” 윤민성은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며 물었다. “함부로 만지지 마.” 하지만 안지은이 아무리 힘을 줘도 그를 밀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답해.” 윤민성이 다시 한번 말했다. “나야 당연히 효신이기를 바라지. 지금은 효신이가 내 남자 친구니까.” 안지은의 담담한 말에 윤민성은 그대로 그녀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말았다. 그리고 경직되어 있던 안지은의 몸과 긴장한 마음도 윤민성이 손을 놓으면서 점차 진정되었다. 윤민성이 바닥에 떨어진 방 키를 주어 꽂자 호텔 방 안은 다시 환해졌다. 그리고 안지은은 이런 자기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 얼른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워 입었다. 사실 윤민성의 상태 역시 그다지 좋은 건 아니었다. 금방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는 아직 채 마르지 않았고 아까의 몸부림에 허리에 매고 있던 가운 끈도 어느새 풀려있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윤민성은 안지은의 유혹에 단 한치의 자제력도 없이 바로 무너져버렸다는 거다. 게다가 지금 눈앞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안지은을 바라보니 더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두 사람이 함께할 때 윤민성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