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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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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2장

윤민성은 다시 그날 밤 호텔에서처럼 안지은을 유혹하고 있었고 그녀가 먼저 원한다고 말하기를 유도하고 있었다. 안지은은 가끔 차라리 윤민성이 원하는 대로 그와 하룻밤을 보낼지 생각한 적도 있었다. 윤민성의 몸이나 테크닉이나 나무랄 데 없는 건 사실이니 말이다. 게다가 안지은이 아무리 거절하려 해도 도무지 방법이 없었다. 머리로는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그녀의 몸은 이미 윤민성의 손길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하면 그의 손길을 꽤 즐기고 있었다. 안지은은 윤민성을 안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윤민성의 뜨거운 입술이 바로 그녀를 탐했고 안지은은 다시 한번 파르르 몸을 떨었다. 윤민성 역시 안지은의 타협을 눈치챘는지 가벼운 신음을 내더니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더 앞으로 당겼다. 안지은의 몸은 이미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지만, 그녀의 머리는 그 어느 때보다 또렷했다. ‘또 이렇게 흐지부지 시작한다고?’ ‘두 번이나 아무 결과 없이 헤어졌던 사람이랑?’ 안지은도 올해로 31살이 되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사랑을 원하고, 행복한 가정을 원하고, 또 그녀를 닮은 예쁜 아이를 원한다. 안지은은 더는 윤민성의 입에 바른 소리에 속아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 윤민성의 전 약혼녀 때문에 입원했을 때 윤민성은 고민 없이 그녀와 파혼하고 병원으로 와서 안지은을 돌봤었다. 그리고 안지은을 집으로 데려갔다. 그때 안지은은 처음으로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한 윤민성의 강렬한 의지를 보았고 윤민성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녀를 지켜주고 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모든 걸 버리고 기꺼이 안지은에게 와줬고 안지은 역시 두 사람이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결국, 윤민성은 다시 엄혜란과 약혼했다. 3년 동안 그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안지은한테는 그걸로도 부족한가 보다.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지금처럼 잠깐의 쾌락에 눈이 멀어 자신의 미래를 전부 걸 수 있을까? “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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