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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진한나는 일부러 그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장난기 섞인 어조로 말했다. 하연우는 피식 웃더니 눈썹을 치켜세웠다. “좋아요.” 그는 순식간에 진한나를 안아 올리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진한나는 깜짝 놀라서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진한나는 그의 은은한 향수 냄새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신이 난 그녀는 하연우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하 대표님은 책임감 있는 남자네요.” 하연우는 옅은 미소를 짓더니 그녀를 안고 있는 손에 힘을 주면서 말했다. “더 꽉 끌어안지 않으면 떨어질 테니 조심하세요.” 진한나는 그를 노려보면서 진지하게 말했다. “하연우 씨, 사심을 채우려고 이러는 거면 협력을 취소할 거예요.”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말했다. “진한나 씨는 장난을 진지하게 받는 편이네요. 입도 맞춘 사이에 이 정도는 봐줄 수 있지 않아요?” 진한나는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돌렸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하연우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그녀는 맨발로 바닥을 밟고는 하연우와 작별했다. 그동안 진한나가 먼저 하연우한테 장난치거나 마음을 뒤흔드는 말을 했다. 그런데 오늘 하연우는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적극적으로 들이댔다. 집으로 들어간 후, 진한나는 하이힐을 던지고는 부은 발목을 매만졌다. 심하게 다친 것이 아니라서 파스를 붙였다. 씻고 나온 그녀는 커다란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었다. 휴대폰을 보고 있을 때 익숙한 전화번호가 화면에 떴다. 전화를 받자 진현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무슨 일 있어?” “한나야, 송찬호는 젊고 유능한 사람이야. 가문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지금의 성과를 이뤄냈어. 너는 송찬호가 마음에 들어?” 진한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하연우가 오해한 줄 알았지만 진현성은 그녀와 송찬호를 이어주고 싶어 했다. “오빠.” 진한나는 우물쭈물하다가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진씨 가문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내 실력을 갈고닦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송찬호는 사업 파트너로서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지만 그 이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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