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4화

진한나는 간만에 마음 편하게 잠들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그녀가 원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었고 어두운 과거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났다. 다음 날, 진한나는 잘 차려입고는 은하 그룹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자마자 누군가가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진한나 씨, 안녕하세요. 저는 송 대표님 비서 허승준이라고 해요. 송 대표님은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이쪽으로 오시면 돼요.” 송찬호의 사무실로 가는 동안 허승준은 예의 있게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을 본 사원들은 모여들어서 수군거렸다. “허 비서님이 다른 사람한테 굽신거리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모델보다 더 예쁜 저 여자는 누구일까요?” 허승준이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손님을 맞이하기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송찬호는 사무실 문 앞에 서서 진한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왔어요? 기술팀을 소개해 줄 테니 같이 가요.” 그 모습을 본 사원들은 깜짝 놀라서 멍하니 서 있었다. “설마 저분이 송 대표님의 여자 친구인 건 아니겠죠? 조금 전에 송 대표님이 웃는 모습을 봤어요.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요.” “분명 두 사람은 연인 사이일 거예요.” 사원들은 수군거리면서 진한나가 송찬호의 여자 친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송찬호는 해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원들의 오해를 받는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진한나는 몹시 불쾌했고 협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여겼다. “송찬호 씨 , 잠시만요. 오해가 생긴 것 같으니 회사 사원한테 말해야겠어요.” 진한나는 한숨을 내쉬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저는 송 대표님의 여자 친구가 아니라 사업 파트너가 될 사람이에요. 송 대표님의 여자 친구가 들으면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 억측은 자제해주세요.” 송찬호는 움찔하더니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저는 여자 친구가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진한나 씨가 저한테 선을 긋는 것 같아서 서운하네요.” 주위에 있던 사원들은 그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