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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레스더? 당신이 여길 어떻게?” 레스더는 그녀의 불룩한 배를 어루만지자 감격에 겨워 눈시울이 붉어졌다. “지우, 아직 날 사랑하는 거 맞죠? 그러니까 여태껏 우리 아이를 지켜준 거잖아요.” “대답해요. 대체 왜 여기 나타났어요? 퀘스트가 있나요?” 설마 가족의 명을 받고 그녀라는 불필요한 존재를 제거하러 온 걸까? 성지우는 그 뒷말을 차마 입밖에 내뱉지 못한 채 레스더에게 안겨서 5분 동안 서 있었다. 결국 그녀가 먼저 다리가 저려서 레스더를 밀쳐냈다. “지우, 전엔 내가 항상 피해 다녔어요. 가족과 당신 사이에서 우유부단했죠. 하지만 당신이 떠난 후 내 진심을 알게 됐어요. 사랑해요. 당신은 내 가족보다 더 중요한 존재이니 더는 날 떠나지 말아요.” “그래서요? 지금 나더러 에밀리랑 함께 당신과 결혼하란 뜻인가요? 아니면 둘 사이에 끼어든 제삼자로 지내라는 건가요?” 레스더는 행여나 자신의 말 한마디 때문에 그녀가 기분 나빠할까 봐 전전긍긍했다. 이제 더는 해명을 미룰 수가 없었다. “아니요, 에밀리와 파혼했고 집에서 도망쳐 나왔어요. 당신과 영원히 함께할 거예요. 내가 수년간 노력해서 얻은 지위를 포기하더라도 당신과 함께할래요.” “정말이에요?” “그럼요. 맹세할게요.” 레스더가 손을 가슴에 얹고 맹세하려 하자 그녀가 재빨리 말렸다. “됐어요, 믿으니까 그럴 필요 없어요. 이렇게 도망쳐 나오면 가문에서 엄청 화낼 텐데, 쉽게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거예요.” “맞아요. 가문에 추격을 당하고 가슴에 상처까지 입어서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겼어요. 하지만 이제 곧 지우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버텨온 것 같아요.” 레스더의 말투가 언제 이렇게 변했지? “오늘 줄곧 날 미행했죠?” “네. 어젯밤에야 겨우 연맹에 잠입했거든요.” 잠입했다는 말을 듣자 성지우는 최근 연맹에서 불법 입국자를 엄중히 단속하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즉시 경계하며 물었다. “여기 올 때 누가 미행하지 않았어요?” “내 이능력을 못 믿어요? 일단 누가 미행하기만 하면 바로 알아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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