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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성지우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 청소를 시작했다. 갑자기 옆에서 바람이 불더니 한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다. “당신 어디 다친 데 없어요?” 레스더는 그녀를 부축하며 일으켜 세웠다. 레스더를 본 순간, 성지우는 화가 치솟았다. “꺼져요. 당신의 위선적인 걱정 따위는 필요 없어요.” 레스더는 가슴이 아팠다. “지우, 오늘은 저의 잘못이에요. 미안해요.” “오호, 벌써부터 약혼녀의 잘못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은가 봐요? 서로 많이 좋아하나 봐요.” 레스더는 성지우의 조롱에 마음이 더욱 괴로워졌다. “제가 늦게 와서 미안해요. 당신 어디 다친 데 없어요?” 그는 즉시 그녀의 몸을 살폈다. 성지우는 그를 제지하며 말했다. “어서 가서 당신의 약혼녀나 돌보세요. 제가 죽일까 봐 겁이 나서 살려달라고 외치면서 떠났거든요.” 이때 레스더와 성지우가 단둘이 있는 게 불안했던 에밀리는 다시 돌아왔다. 레스더가 성지우의 손을 꽉 잡은 모습을 보자, 두려움과 고통을 마다하지 않고 씩씩거리며 다가와 두 사람의 손을 떼어놓았다.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나는 안중에도 없어요? 어떻게 나 몰래 밖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요?” 성지우는 내연녀 취급을 당하는 것이 싫어 에밀리의 말을 끊었다. “저기요. 원래 대령님과 만나던 사람은 저였어요. 그런데 당신이 굳이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대령님과 결혼하겠다고 억지를 부린 거잖아요. 그러니 당신이야말로 제삼자죠.” “당신 지금 뭐라고 했어요?” 에밀리는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원하는 건 모두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렸다. 하지만 이번에 남자 하나 때문에 제삼자라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당신이 제삼자라고 했어요. 제삼자.” 성지우는 턱을 만지며 진지하게 생각하는 척했다. “여사님, 혹시 여우 수인이세요? 아, 아니다. 그건 여우에 대한 모욕이지. 혹시 불여우에서 변한 건가요? 저의 대령님을 유혹한 것도 모자라 저와 이혼까지 시켰잖아요.” 말하면서 성지우는 손을 들어 레스더의 목을 감싸 안았다. 이는 성지우가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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