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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화

“초아야, 너 먼저 여기에 있어. 엄마 잠시 나갔다 올게.” “엄마, 나도 가고 싶어요. 밖에 위험하면 내가 엄마를 보호할 수 있어요.” 철든 딸의 모습에 성지우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초아야, 밖에 위험하지 않아. 너 여기서 놀고 있어. 엄마는 곧 돌아올 거야.” “알겠어요. 엄마. 일찍 돌아와야 해요.” 시큰둥한 초아는 작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성지우는 포동포동한 성초아의 얼굴을 문지르면서 말했다. “화 풀어. 네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만들어 줄게.” “좋아요. 빨리 다녀와요.” 성초아를 기분 좋게 달래고 나서 성지우는 문의 손잡이를 살짝 비틀어보았다. 그녀의 추측이 맞았다. 아들이 소리 없이 드나들 수 있다면 문을 잠그지 않았을 것이다. 문을 열자 그녀는 상대하기 싫고 무서운 남자를 만났다. 동시에 테온도 그녀가 있는 쪽을 바라봐서 두 사람은 결국 시선이 마주쳤다. 테온은 성지우를 보면 짜증이 나서 재빨리 시선을 돌렸다. 성지우는 그의 맞은편에 앉아서 물었다. “왜 나를 구하러 왔어? 목적이 뭐야?” 테온은 성지우가 풀어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다짜고짜 질문한 것을 보자 냉소를 머금었다. “인질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물어?” “날 이용해서 레스더를 협박하려는 거지?” 성지우는 은근히 걱정했다. 테온은 웃으면서 그녀의 배를 바라보았다. “사실 널 구할 생각은 없었는데 네가 레스더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을 바꾼 거야. 걔 아이로 협박하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겠지.” “그래서 넌 내 강아지를 공격하고 우리 집 문 앞에서 다친 척하면서 내 동정심을 유발한 거야?” 테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웃었다. 이때 구혁이 밖에서 들어왔다. 성지우는 그를 볼수록 눈에 익었다. 어디서 본 것 같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도련님, 곧 연맹에 도착합니다.” 소년이 입을 열자 성지우는 드디어 생각이 났다. “그날 레스더의 저택에서 만난 소년이잖아. 둘이 한 패거리였어?” 구혁은 성지우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멍청한 암컷. 드디어 생각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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