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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화

이윽고 성지우는 성초아를 데리고 나왔다. 수장은 처음으로 손녀를 만난 것이었다. 정말 귀여운 아이였다. 머리 양쪽에 똥머리를 하였고 얼굴과 손은 모두 통통했다. 성초아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장에게 절을 하였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귀여운 목소리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장은 기뻐서 바로 다가가서 초아를 품에 안았다. “이름이 초아이지?” 초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할아버지. 제 이름은 성초아예요.” “좋아, 이름이 뭐든지 상관없다. 모두 우리 윌런 가문의 핏줄이니까.” 성지우는 수장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초아의 성을 윌런으로 바꾸라고 강요하지 않는 걸 보면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베이비 스네이크를 데리러 간 사람이 홀로 돌아오는 것을 보자 성지우는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수장님, 도련님은 작은 도련님의 성격을 아직 갈고 닦아야 해서 데려가지 못하게 했어요.” 성지우는 테온이 방해한 바람에 비행차에서도 베이비 스네이크를 만나지 못하였다. 수장은 버럭 화를 냈다. “테온 저 자식, 이 아비의 말까지 무시해?” “가서 어서 오라고 해.” 부하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수장님, 도련님이 일이 있어서 못 온다고 했어요.” 테온은 자기 아버지에 대해 잘 알기에 미리 거절하는 대본을 준비했다. 수장의 얼굴색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사람들 앞에서 내 체면이 구기게 하다니, 버르장머리 없는 놈.’ 그는 최대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성지우를 위로해 나섰다. “내 손자는 우리 연맹의 차세대 후계자여서 테온이 그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며칠 후에 다시 불러올게.” “알겠어요.” 성지우의 이런 사리분별한 모습은 테온의 오만방자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수장이 아들에 대해 실망할수록 성지우가 더욱 만족스러워했다. 둘이 이미 아이가 있으니까 암컷의 생식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나중에 더 많은 아이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수장은 속으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윌런 가문을 위해 아이를 많이 낳을 수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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