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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성초아는 귀여운 작은 머리를 갸우뚱거리면서 물었다. “엄마, 왜 우리를 여기에 감금해요?” “우린 다른 나라에서 왔으니까 우리가 나쁜 사람일까 봐 두려워한 것 같아. 초아야, 여기서 낯선 사람의 말을 믿지 마.” “알겠어요, 엄마.” 성지우는 방안의 구석구석을 샅샅이 검사하였다. 감시 카메라 같은 것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마음 놓고 침대에 누워서 휴식했다. ‘너무 힘들다. 맨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구나.’ 성지우는 점점 불러오는 배를 바라보았다. 헐렁한 겉옷으로 가까스로 가릴 수 있었다. 다만 지금 날씨가 더워서 늘 겉옷을 입으면 이상해 보이지만 사람들이 그녀가 누구의 아이를 임신했는지 알까 봐 두려워했다. 참, 특별히 음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성지우는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성초아는 방에서 혼자 놀았다. 그래도 검둥이는 너무 바보가 아니라서 장난감 몇 개를 챙겨주는 걸 잊지 않았다. 바로 이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성지우는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 그들이 문을 잠가놓고 또 문을 두드리다니. 키가 자기한테 있는 것도 아니잖아. 곧이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고 이어서 시녀 차림의 사람이 나타났다. “아가씨, 수장님께서 모셔 오라고 하셨습니다.” ‘수장님? 이곳의 가장 큰 보스인가? 테온의 아버지?’ 성지우는 시녀를 따라 꼭대기 층의 큰 응접실로 가니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그는 위엄이 넘치는 기세를 품고 있었다. 처음으로 이곳에 온 성지우는 수장이 자신을 싫어할지 생각했다. 노인은 그녀를 보자 미소를 지었고 엄숙한 분위기도 다소 사라졌다. “여기가 마음에 드는가?” 성지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수장은 이곳의 책임자에게 말했다. “앞으로 넌 이곳을 관리할 필요가 없네. 잠시 후에 다른 구역으로 가.” “네, 수장님.” 책임자는 놀라서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는 이번에 온 손님이 이렇게 큰 배경이 있을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수장이 친히 방문하시게 하다니. 그는 성지우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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