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화
바로 이때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구혁을 아는 자들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구혁, 우리가 말 걸면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지금은 먼저 암컷에게 말을 거네? 그 암컷을 좋아해?”
“꺼져.”
구혁은 그들을 상대하기 싫어서 바로 떠나려고 했으나 상대방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그의 길을 가로막았다.
“이 자식아, 고위 관리가 뒷배로 되어 주고 나가서 임무를 집행하는데 색시까지 얻었다니. 우린 그런 운이 없네.”
“아. 근데 그 암컷이 한 아이의 손을 잡고 있었어. 구혁이 나간 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큰 아이가 있을 리가 없지. 설마 다른 남자의 아이를 키울 생각이야?”
“어머, 구혁이 아이의 의붓아버지이네. 암컷이 너무 좋아서 다른 수컷의 아이까지 키우려고 하다니. 구혁은 정말 우리 연맹의 자랑이야.”
“구혁, 너 평소에 건방이 하늘을 찔러서 크게 출세할 줄 알았는데 우리만도 못하네.”
평소에 그들이 구혁을 찾으러 오면 구혁은 그들이 개소리하는 것이라고 상대도 안했다. 그러나 지금 성적인 소문을 내고 있으니 참을 수가 없었다.
“너희들 말조심해.”
“계속 말하면 어쩔 건데?”
“너...”
바로 이때, 그의 뒤에서 테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상황에도 안 때려?”
이 말을 들은 구혁은 순간 힘이 나서 바로 덤볐다.
원래 자신만만했던 그 사람들은 구혁의 강대한 SSS 급 이능력을 보자 모두 깜짝 놀랐다.
“구... 구혁, 너 진급했어?”
“내 주먹의 맛을 보거라!”
구혁은 그들과 오래 싸우기 싫어서 그냥 한 주먹에 하나씩 날렸다. 죽지는 않겠지만 중상을 입을 것이었다.
“잘 싸우네. 앞으로 내 옆에서 일해.”
우상이 직접 요청하자 구혁은 아이처럼 날뛰듯이 기뻤다.
“도련님, 정말이죠? 정말 제가 곁에 있어도 되는 거죠?”
“있기 싫어?”
“아니, 아닙니다. 너무 기뻐서 꿈 같아요.”
수장은 아들이 돌아왔다는 부하의 보고를 듣고도 시큰둥했다.
“이런 일까지 알려줘야 해?”
그러나 부하는 흥분한 말투로 말했다.
“수장, 이번에 도련님의 다른 아이와 어머니도 같이 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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