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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허이설은 곧바로 장성우를 삭제해 버렸다. 그녀는 용제하가 집어준 소고기를 한쪽에 내려놓고 다른 반찬을 집어서 먹었다. 장성우는 허이설과 용제하가 싸운 줄 알고 계속 지켜보았다. 그런데 용제하는 허이설이 그가 집어준 소고기를 먹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이때 장성우의 곁에 있던 친구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말이 맞지? 용제하는 허이설의 그릇에 음식을 집어주면서 내 여자라고 표현했잖아.” 그러자 장성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무리 보아도 아닌 것 같아. 둘이 아주 서먹서먹하단 말이야.” “어찌 되었든 더 이상 허이설을 건드리지 마.” 장성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뒤, 담당 교사는 주의할 점을 얘기하고는 호텔에 가서 푹 쉬라고 전했다. 허이설은 밖에서 밥을 먹고 호텔에 돌아가려는 윤가을과 만나려고 했다. 그녀의 곁에 앉아 있던 용제하는 휴대폰이 울릴 때마다 거절 버튼을 눌렀다. 밥을 먹는 내내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허이설은 자리에서 일어나 윤가을을 만나러 갔다. 커다란 방에 용제하와 담당 교사 두 명만 남아 있었다. 식당 직원이 들어오더니 교사 쪽으로 걸어갔다. 용제하는 직원을 향해 손짓하고는 카드를 건넸다. 그는 담당 교사를 쳐다보면서 예의 있게 말했다. “선생님,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는 전형적인 좋은 학생이었다. 두 담당 교사는 손을 내저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용제하는 공손하게 인사한 뒤, 그곳을 빠져나갔다. 바로 호텔로 돌아가려고 할 때 식당 문 앞에서 장성우와 마주쳤다. 장성우는 친구와 같이 담배를 피우면서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허이설은 용제하와 사귈 리 없어.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친해 보이지 않아.” 그의 옆을 스쳐 지나가던 용제하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담배를 꺼냈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장성우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용제하가 바로 옆에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온몸이 굳어버렸다. 그는 마른침을 삼키면서 가만히 서 있었다. 용제하는 덤덤한 어조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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