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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추다희는 병원에서의 연락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반복적으로 울렸다. ‘굴렀다고? 엄마가?’ 추다희는 추혜영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다. 얼른 병원으로 향하려고 집을 급하게 나섰다. 그 순간, 추다희의 눈에는 자신의 집 옆에 있는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추다희의 집은 20층에 있다. 평시에 두 모녀 모두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주로 사용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추혜영의 성격에 계단을 통해 이동했을 확률이 매우 낮았다. 불현듯, 추다희는 14살 때의 일이 뇌리를 스쳤다. 14살 때 추다희는 엄마 추혜영과 함께 무척이나 크고 예쁜 별장에서 함께 살았다. 영문도 모르고 추다희는 추혜영을 따라 별장으로 왔었다. 별장에는 많은 도우미와 집사들이 있었다. 말로만 듣던 재벌 집 아가씨가 누리는 삶이었다. 한편으로는 어린 마음에 호화로운 생활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추다희는 고작 14살이었지만 자신과 추혜영의 생활이 전부 추혜영이 따르는 그 남자의 덕분에 가능한 삶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누군가에게 걸리기라도 한다면 이 평온하고 황홀한 나날은 바로 산산조각이 날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일이 알려진다면 자신과 자신의 엄마도 사람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예상이 갔다. 그렇게 마음을 졸이며 지내던 어느 날, 추다희는 결국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자신의 엄마인 추혜영이 그 남자의 아내를 직접 두 손으로 계단에서 밀치는 걸 목격하고 말았다. 그 남자의 아내는 닥쳐오는 아픔에 연신 흐느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게 이런 것이었던 걸 가, 추다희는 추혜영을 위해 이 사실을 감추려고 했다. 그 여자가 계단이 굴러떨어지던 순간, 추혜영은 추다희의 어깨를 꽉 움켜쥐며 냉정하게 말했다. “추다희. 정신 차려. 너만 입 다물면 돼. 그러면 아무도 몰라. 알겠어? 그렇지 않으면 너랑 나랑 다 끝이야!” 추다희는 온몸이 벌벌 떨렸다. 하지만 추혜영은 떨고 있는 추다희보다 자신이 벌인 일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알았냐고 추다희! 엄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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