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18화

최희원은 그렇게 용호석이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위해 복수해 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심지어 용호석은 최희원 때문에 추혜영과 자신의 아이가 유산이 된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최희원은 추혜영의 임신 사실을 들은 적도 없었다. “그 사람이 네 다리를 망가뜨린 대가로 너도 그 사람과 내 아이를 죽였어. 그러니 그거로 만족하면서 살아. 더 이상 그 사람한테 연락하지 마. 나도 안 할 거니까.” 용호석은 차가운 말투로 최희원을 향해 말했다. 최희원은 용호석의 경고를 무시하고 곧장 추혜영에게 복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를 너무 잘 알고 있었던 용호석은 얼마 안 가 추혜영을 출국시켰다. 그렇게 최희원은 추혜영에 관해 아무런 소식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고통스러운 기억이 다시 상기되자, 최희원은 서글픈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지하창고에 갇혀있던 그 순간들은 여전히 생생하게 떠올랐다. 아무리 소리치고 발버둥 쳐도 누구 하나 도와주지도, 들여봐 주지도 않았다. 최의원은 떨리는 손으로 용제하의 손을 간신히 잡았다. 추혜영이 자신처럼 불행하고 고통스럽길 바랐다. 지옥 같은 기억에 부들부들 몸부림치는 최희원을 향해 용제하는 단호히 말했다. “이젠 그만 하세요.” 인생사 참으로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최희원이 먼저 용호석을 사랑했고, 최희원이 먼저 용호석에게 시집가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 올곧은 사랑이 결국 자신을 불구덩이로 밀어넣었던 것이다. 용제하는 최희원이 용호석의 진짜 ‘모습’을 철저하게 알아본 줄 알았지만 여전히 제대로 직시하지 못했다. 그렇게 최희원은 용호석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 사랑과 증오에 휩싸여 자신을 갉아먹으며 지냈다. 보통 사람이라면 애초에 정신을 놓았을 것이다. “그 여자뿐만 아니라 그 여자 딸도 충분히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어요.” 용제하가 말을 이어가려던 순간, 방문이 ‘쾅’하고 열렸다. “용제하.” 최희원은 익숙한 목소리에 몸이 굳은 채로 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용호석이었다. 용제하는 용호석의 등장이 무척이나 불쾌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