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화
용제하은 다시 돌아온 두 사람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왜 다시 왔어?”
엄형수와 문상준은 입가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용제하를 빤히 쳐다보았다. 용제하는 그저 이상하다고 느끼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신과 가서 둘 다 진료나 받아 봐.”
“쿨럭!”
문상준이 엄형수를 쳐다보았다. 두 사람에게 꼬리가 있다면 아마 하늘 높이 치솟아 있을 터였다.
“용제하, 너 오늘 그 말한 거 후회할 거다. 감히 우리한테 그런 욕을 해?”
문상준이 한숨을 쉬었다.
“특히 엄형수. 얘는 우리 집안의 족집게 도사라고. 얘를 건드리는 건 하늘을 건드리는 거야.”
용제하가 그를 흘겨보았다.
“오, 그럼 빨리 하늘에 빌어서 벼락이나 내려서 날 죽여보시든가.”
“...”
문상준이 헛기침을 한 번 했다.
“너 그 정략결혼 상대, 진짜로 한 번 알아볼 생각 없어?”
엄형수도 따라 헛기침했다. 문상준이 침을 꿀꺽 삼켰다.
“어쨌든 집안에서 직접 고르신 분이잖아. 혹시 알아? 네가 사실 그분한테 엄청 관심이 생길지.”
용제하가 그들을 쳐다보았다.
“뭘 그렇게 쿨럭대. 바이러스 덩어리들. 나가.”
문상준과 엄형수는 용제하에게 욕만 먹고 쫓겨났다.
문이 쾅 닫혔다.
문상준이 이를 바득 갈았다.
“저것 봐! 저 꼴을 보라고! 저러다 나중에 후회하고 매달려도 소용없을걸. 난 절대 말 안 해줄 거야!”
문상준이 머리를 쥐어뜯었다.
“고작 헛기침 두 번 했다고 바이러스 덩어리라니.”
엄형수도 한숨을 내쉬었다.
“자기가 복을 걷어찬 거지. 가자. 남은 건 온시율이랑 알아서 싸우게 둬.”
어쨌든 둘 다 친구인데 한쪽 편만 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
허이설은 갓 개업한 배 모양의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창가 자리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반짝이는 바다가 보였다. 때때로 하얀 갈매기가 날아다녔다.
오늘 온시율은 자신의 평범한 옷을 입고 있었다.
온시율은 지난번에 허이설과 용제하의 일에 대해 묻는 것을 깜빡했다.
이번에는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눈 후 바로 본론을 꺼냈다.
“물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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