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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남소이는 허이설의 말을 듣고 답했다. “알지 않을까? 근데 사이가 그리 가깝진 않을 것 같아. 부자린 교수님은 자기 일에만 몰두하시는 분이어서 아들도 잘 돌보지 않았다는 소문이 파다해.” 허이설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그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 부자린이 밖으로 나오더니 두 사람을 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소이와 허이설도 얼른 인사를 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남소이가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씩씩하게 말했다. 허이설은 그녀의 열정적인 태도에 놀랐다. 허이설이 느끼기엔 남소이의 성격은 당당하고 시원시원하며 깔끔했다. 누구를 대하든 항상 같은 모습이었지만 지금 부자린 앞에서는 오히려 조용하고 얌전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부자린은 두 사람 앞에 멈춰 서서 먼저 물었다. “여기서 무슨 볼일 있어? 이제 곧 식사 시간인데 아직 밥도 안 먹은 거 같은데?” 남소이는 살살 웃으며 허이설을 끌고 가까이 갔다. “교수님. 제가 식사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부자린은 남소이의 말에 잠시 멈칫거리는 듯 싶더니 바로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아니야, 괜찮아.” 그러고는 한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 “결과 발표는 공정하고 공평할 거야. 그러니까 굳이 나한테 이러지 않아도 돼.” 남소이가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그런 뜻은 아니었어요. 음... 교수님께서 저희에게 밥 사주시면 안 될까요?” “뭐?” 허이설은 놀란 표정으로 남소이를 쳐다보았다. 아무리 얌전한 척을 해도 결국 본인 성격대로 말하는구나 싶었다. 어떤 학생이 조금 전까지 자신을 시험했던 교수한테 밥을 사달라고 청하겠는가... 그러나 그 어려운 걸 남소이는 일말의 고민과 망설임도 없이 내뱉었다. “안 될까요? 우리 많이 안 먹어요. 교수님이 드시는 거 조용히 따라 먹을게요.” 게다가 남소이의 끈질김은 끝이 없었다. 부자린은 자신이 학식당 카드에 돈을 막 충전한 것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자, 교수님이 학식 사줄게.” 허이설은 남소이와 부자린의 행보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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