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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허이설은 고개를 숙였다. “잘 먹을게. 그리고 살도... 조금 더 찔게...” 그런데 말하면서 목소리가 갑자기 멈춰 버렸다. 그때도 이랬다.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허이설은 초콜릿 디저트에 꽂혀 매일같이 먹었고 살이 금세 붙었다. 원래부터 무의식적으로 음식 조절을 하던 사람이라 체중계를 보곤 바로 충격을 받았고 이후엔 혹독하게 음식량을 줄였다. 간식은 입에도 안 대고 식사도 전부 다이어트식으로 바꿨다. 그렇게 많이 야위자 용제하가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밥 좀 제대로 먹어.” 심지어 집에 있던 아주머니에게까지 허이설의 식단을 챙겨달라고 얘기했다. “앞으로 이설이한테 다이어트식 먹이지 마세요.” 그리고는 허이설이 신경 쓰는 부분을 정확히 찌르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주 자연스럽게 했다. “밥 제대로 안 먹으면... 오늘 밤에 네가 침대에서 못 내려오게 해줄게.” 허이설은 손을 들어 하늘에 맹세하듯 말했다. “나 앞으로 잘 먹을게. 살 좀 더 찔게.” 그러자 용제하가 그녀를 안고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입가에 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띠며 능청을 떨었다. “어디에 찌울 건데? 내가 먼저 확인해 볼까?” 그 예쁜 손이 그녀의 몸을 천천히 따라 내려가며 낮게 속삭였다. “여기인가? 아니면 여기? 그러면 얌전히 살찌워야지. 안 찌면... 남편이 도와줘야지.” 소파 위에서 장난치며 웃던 장면들이 허이설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들도 참 행복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허이설.” 갑작스레 들려온 용제하의 목소리에 허이설은 순간 자신이 환청을 들은 줄 알았다. 잠시 후, 옆에서 은은하게 스쳐오는 그 익숙한 향기에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용제하가 바로 옆에 서 있었다. 옆에 있던 다연은 입을 틀어막고 눈을 동그랗게 굴렸다. 허이설을 보고 용제하를 보고 다시 남소이를 보고 표정만으로도 말하고 있었다. “진짜 허이설이었어?” 남소이는 눈썹을 살짝 올리며 맞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용제하는 허이설 옆에 자연스럽게 앉았다. 허이설이 주변을 둘러보자 학생들은 그녀와 눈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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