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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김우연 학생은 학교를 그만뒀어요.” 한태수는 아첨하는 듯한 어조로 해석하였다. “퇴학이요? 왜요?” 장민석은 미간을 찌푸리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게... 좀 안 좋은 일을 해서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죠... 김우연 학생은 학교를 떠나게 되었고 할 수 없이 퇴학 처리했어요.” 한태수는 의미심장한 말투로 대답하였다. 사실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이것은 전에 그가 김병훈과 생각해 낸 방법이었다. 김우연을 완전히 망가뜨리기 위한 작전이었다. “안 좋은 일이라니요? 예를 들면 뭐죠?” 장민석은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다그쳐 물었다. 고등학생이 무슨 안 좋은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두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분명 인재 중의 인재이며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일 텐데. 이런 학생이 학교를 그만뒀다니! “너무 많은 일을 저질렀어요. 여학생이 샤워할 때 훔쳐보고 여학생 속옷을 훔치고... 비싼 주얼리를 훔치고 동기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어요...” 한태수는 김우연의 ‘죄목’을 줄줄이 늘어놓았다. “네?” 그의 말에 장민석은 충격에 빠져 멍하니 서 있었다. 정말 이렇게 악독한 학생이 있단 말인가? 이런 학생이 두 과목에서 만점을 맞았다고? “그, 그래도 한번 만나고 싶어요. 연락처를 주세요. 제가 직접 면담하고 싶어요.” 장민석은 사뭇 엄숙한 표정으로 요구하였다. “직접 면담하시겠다고요?” 한태수는 깜짝 놀라서 숨을 들이켰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어색하게 웃었다. 그가 명문대학교에서 온 관계자들에게 이런 얘기들을 하면 모두 고개를 저으며 떠났다. 그런데 이 정원대학에서 온 사람이 왜 이런 고지식한 사람이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면담하겠다고? 정말 행실이 바르지 않은 학생을 원한 건가? “김우연 학생은 지금 집에서 쫓겨나서 가출 중이라 누구도 연락할 수 없어요.” 한태수는 어쩔 수 없이 또 다른 거짓말을 지어냈다. “집에서 쫓겨났다고요? 장민석은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모의고사가 끝나자마자 이런 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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