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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안 주면 어쩔 건데?” 이루나는 경멸에 찬 눈빛으로 이은서를 노려보더니 손을 뻗어 힘껏 이은서를 밀쳤다. 이은서는 뒤로 몇 걸음 물러섰고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이 미친년아, 은서가 임신한 걸 알면서 밀치면 어떡해?” 박희연이 화를 버럭 내며 손을 들어 이루나를 때리려 했다. 하지만 손이 반쯤 올라갔을 때 옆에 서 있던 고지훈이 한달음에 달려와 박희연의 손목을 단단히 움켜쥐었다. 고지훈이 힘을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박희연은 이미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파서 몸부림쳤다. 그러나 도저히 뿌리칠 수 없었다. “너... 이거 놔. 지금 윗사람한테 뭐 하는 버르장머리야?” “뭐 하는 거야?” 이은서도 옆에서 성난 목소리로 외쳤다. “당신이 지난번에 우리 엄마를 걷어찼던 것도 아직 잊지 않았어. 우리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우리 집안에서까지 손을 대? 우리 식구가 만만해?” 고지훈은 오히려 더 거칠게 박희연의 손목을 비틀었다. 거의 부러뜨릴 기세였다. 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희연을 노려보며 경고했다. “벌써 두번째로 제가 보는 앞에서 루나를 괴롭히네요. 예전에 루나를 어떻게 대했든 더 이상 따지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제 여자를 건드리면 더 이상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말과 행동으로 루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겁니다.” 말을 마친 후 고지훈은 박희연의 손을 뿌리치며 덤으로 그녀를 밀어냈다. “아...” 박희연은 중심을 잃고 뒤로 자빠져 소파에 앉았다. 팔꿈치가 소파 손잡이에 부딪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이 전해졌다. “엄마.” 이은서가 재빨리 달려가 박희연을 부축했다. 이성태는 이 광경을 보고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고지훈을 꾸짖었다. “고지훈 씨, 이런 무모한 행동을 보이면 내가 어떻게 안심하고 딸을 자네에게 맡기겠나?” 고지훈이 대답하기도 전에 이루나가 냉소하며 입을 열었다. “이제 와서 저를 위해 생각하는 척하지 마세요. 정말 저를 위한다면 주민등록등본까지 숨기진 않았겠죠. 그런 허름한 수작으로 저를 잡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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