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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장

“그런 뜻이 아니에요. 도현 씨가 오해했어요.” 심자영이 서둘러 설명했다. “그냥 몸이 많이 나아지기도 했고 도현 씨도 오늘 고생했잖아요. 회복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서 한 말이에요. 그리고 전 도현 씨가 저한테 빚을 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린 이웃이고 도현 씨도 저 여러 번 도와줬잖아요. 그러니 제가 도현 씨 도운 것도 당연한 일 아닌가요? 그날 누구라도 쓰러진 도현 씨를 봤다면 도와줬을 거예요. 저만 특별한 건 아니라는 말이에요.” 강도현은 마치 뭔가를 참으려는 듯 손에 힘을 꽉 주었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미친 듯이 솟아올라 이유 없이 화가 났다. 심자영의 말은 꼭 일부러 그와 선을 긋는 것 같았다. 강도현은 이를 악물고 그 화를 눌렀다. “날 친구로 생각한다면 내 말 그냥 들어줘요.” 심자영은 강도현의 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여기서 더 거절하면 강도현이 정말 화를 낼 것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강도현은 그녀가 이곳에서 사귄 첫 친구라 그녀는 이런 일로 그와 어색해지기 싫었다. “그래요.” 심자영은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고 그제야 강도현의 얼굴이 조금 펴지는 것 같았다. “그럼 쉬어요. 난 이만 갈게요.” 강도현의 모습이 병실에서 사라졌다. 심자영은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하고 약을 먹고 침대에 누웠다. 새로 산 휴대폰에는 이미 앱이 설치되어 있었고 연락처도 복구되었다. 그리고 메시지가 가득 와 있었다. 그녀는 걱정이 담긴 친구들의 메시지를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 파티에 대해 묻는 메시지도 많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사실은 그녀를 걱정하는 척하며 웃음거리를 보려는 심보였다. 그녀는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고 몇몇 친구에게만 답장을 보냈다. 허수빈의 문자를 보는 순간, 심자영의 얼굴엔 망설임과 미안함이 스쳤다. 그녀는 너무 급히 떠나서 화실을 반납하지도 못했다. 그땐 주경민이 찾아올까 봐 두려운 마음뿐이었다. 게다가 그녀를 찾지 못하게 되면 주경민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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