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88장

"응." 심자영도 숨기지 않았다. "오빠 힘으로 날 찾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야." "그럼 지금 너랑 같이 있어?" "오빠는..." 심자영은 잠시 망설였다. "돌아가라고 했어." “널 그곳에 두고 그냥 떠났다고?” 허수빈의 목소리에는 놀라움이 가득 차 있었다. 그럴 만도 했다. 비록 주경민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고 했지만 심자영이 주경민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주경민이 심자영을 얼마나 아꼈는지 허수빈이 그 증인이었다. 심자영이 갑자기 산간 지역으로 봉사를 떠났을 때 주경민은 그 사실을 몰랐기에 막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를 찾았는데 어떻게 심자영을 혼자 그런 곳에 남겨둘 수 있단 말인가? 강제로라도 심자영을 데려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주경민은 혼자 떠났다. 어떻게 봐도 이 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매일 처리해야 할 일이 그렇게 많은데 나한테 모든 시간과 정력을 쏟을 수는 없어. 그리고 난 오빠와 함께 돌아갈 생각이 없어. 그러니 오빠도 날 강요하지 않은 거고.” 4년 전이라면 주경민은 그렇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4년 후의 주경민은 그럴 수 없었다. 허수빈은 여전히 믿기지 않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주경민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친구가 어렵사리 주경민을 놓아주기로 결심했기에 허수빈은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은 또 잠시 수다를 떨다가 전화를 끊었다. 심자영은 예전에 사용했던 카톡을 뒤적이다가 추영자의 문자에서 잠시 멈췄다.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낼지 말지 고민하던 중, 갑자기 새 메시지가 도착해 그녀의 생각을 끊어버렸다. 그녀는 위로 스크롤을 올리며 익숙한 프로필 사진을 보다가 눈빛이 차가워졌다. 대화창을 열자 모욕적이고 듣기 싫은 말들이 튀어나왔다. [심자영, 자기오빠를 유혹하다니. 너 정말 미쳤구나? 네가 이런 수작으로 주경민 마음을 돌린다고 해서 주경민이 너랑 결혼할 것 같아? 꿈 깨! 주경민은 너한테 관심 없어.] [네가 이런 비열한 수단을 쓰지 않았다면 주경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