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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5장

게다가 대신 수업을 진행한 일은 원래 오래 숨길 수 없는 일로 그녀도 조만간 알게 될 일이었다. 이제 그녀도 그가 떠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굳이 감출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방민아가 신뢰할 만한 인물인지였다. 그는 낯선 사람에게 심자영을 맡기는 것이 아주 불안했다. 비록 방민아는 호의를 베푸는 것 같았지만 그는 쉽게 안심할 수 없기에 그녀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본 후에야 신뢰를 줄지 말 지 결정할 수 있었다. “오늘 학교에 들렀다가 만났는데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더라고. 그래서 잠깐 이야기 나눴지.” 주경민은 무심한 듯 차분하게 말했다. “근데 너랑 친해?” 심자영은 그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건 왜 물어?” “네가 아프다는 소식에 병문안을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 근데 내가 넌 아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거절했어.” 주경민은 그녀의 반응을 살피듯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같은 교무실을 쓰는 아주 친한 사이라고 하던데?” 친한 사이? 심자영은 어이가 없다는 듯 입술을 깨물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방지아는 그녀에게 노골적인 적의와 경계를 보였다. 그녀는 최대한 방지아와 성승윤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려고 노력했지만 방지아는 여전히 그녀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녀는 방지아가 자기를 라이벌로 생각해 경계를 보인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주경민에게 그녀와 친한 사이라고 한 걸까? 설마... 주경민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심자영은 주경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예전에 주경민은 이 얼굴로 그녀를 매혹시키고 하염없이 빠지게 했다. 지금도 그녀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주경민은 태생부터 잘생겼다. 선명한 이목구비와 고귀한 분위기는 언제 어디서나 가장 눈에 띄는 존재라 누군가에게 주목받는 건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공동한 지인을 이용해 서로 가까워지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주경민이 그녀에게 관심을 가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냥 평범한 동료야. 친한 사이는 아니고.” 심자영이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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