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화
서예은이 문을 열자마자 박시우가 몸을 돌려 서예은을 끌고 들어갔다.
펑 하고 박시우가 서예은을 눌렀다. 서예은의 등이 문에 닿으면서 문이 닫혔다.
서예은은 깜짝 놀랐다. 어두운 현관 조명 아래에서 그녀는 박시우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깊은 눈은 마치 두 개의 소용돌이처럼 그녀를 단단히 붙잡았다.
아마도 술에 취해서인지 서예은은 그의 눈에 안개가 끼고 약간 흐려진 것 같았다.
그의 이목구비는 어두운 조명 아래서 평소보다 덜 날카로웠고 훨씬 부드러워 보였다.
서예은은 숨을 죽이고 박시우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은 마치 물에 적신 듯 반짝이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시우는 한 손을 뻗어 서예은의 머리를 잡고 끌어당겼다.
남자의 품에 와락 당겨진 서예은은 옷감 너머로 그의 뜨거운 체온을 느낄 수 있었다.
박시우는 다른 손으로 서예은의 턱을 들어 올려 그녀의 목소리와 호흡을 약탈했다.
서예은은 참지 못하고 낮은 소리로 외쳤다.
“음!”
그녀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깃털처럼 박시우의 민감한 신경을 살짝 스쳐 지나갔다. 그의 눈빛은 짙어졌고 눈을 감고 더 깊게 키스했다.
그는 마치 오랫동안 굶주린 늑대처럼 두 눈에 푸른 빛이 돌면서 서예은을 잡아먹으려 했다.
...
다음 날, 서예은은 출근할 때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이번에는 스타일에 매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부끄러운’ 흔적을 가려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안나가 봤자 더 이상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
점심, 장은주는 서예은을 찾아와 함께 점심을 먹자고 했다.
서예은은 흔쾌히 승낙했다.
영업을 뛰는 장은주는 보통 밖에서 업무를 보지만 마침 오늘 은하 그룹 근처에 있어서 서예은을 찾아왔다.
“예은아, 여기!”
장은주는 서예은을 보고 멀리서 손짓했고 서예은도 장은주를 보자 신나게 걸어갔다.
장은주가 입을 열었다.
“오늘 이 언니의 기분이 안 좋으니까 내가 일식을 사줄게.”
서예은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은주는 절약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었다. 평소 일상적인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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