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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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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화

송희정은 그 말에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SW가 뭐야?” 송희정은 순간 그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애초에 송희정은 패션 쪽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송희정과 함께 온 스타일리스트는 브랜드 주얼리에 대해선 빠삭했다. 그 스타일리스트는 언성을 높이며 흥분한 말투로 설명했다. “SW는 세계적인 탑 주얼리 디자이너 소피아 윌리엄스의 약자예요. 독특한 디자인 스타일과 정교한 공예로 유명해서 유명한 사람들과 귀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지금은 거의 활동을 안 하지만 제자로 두 명을 뒀다는 말이 있어요. 그 둘도 SW의 비법을 전수받았다고 하는데 아직은 실체가 밝혀지지 않아서 굉장히 미스터리해요.” “진짜 이게 SW 디자인이랑 비슷해?” 송희정은 다급하게 스타일리스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자 스타일리스트는 고개를 끄덕이며 초안의 디테일을 가리켰다. “여기 보세요. 이 독특한 세팅 방식이랑 이 상징적인 패턴은 전부 전형적인 SW 스타일이에요. 제가 예전에 패리 주얼리 전시회에서 본 적이 있어서 확신해요. 절대 헷갈릴 수 없어요.” 상대가 단호하게 결론을 내리자 서예은은 살짝 당황했다. 설마 저 디테일까지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서예은은 그쪽 디테일은 대다수 사람이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송희정의 심장이 갑자기 쿵쾅거렸다. 만약 이게 정말 SW 스타일이라면 서예은은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손에 넣었을지 궁금해졌다. ‘혹시 서예은이 SW랑 어떤 관계라도 있는 건가? 그럴 리가 없잖아.’ SW는 국제적인 거물급 디자이너인데 서예은 같은 무명 디자이너가 그런 사람과 인맥을 쌓을 리 없다. ‘아니면... 애초에 이건 서예은이 베낀 게 아닐까?’ 송희정은 순간 이 초안이 서예은이 디자인한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만약 그 예상이 사실이라면 서예은은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올 정도로 대담한 일을 저지른 것이다. ‘감히 세계적 거장의 작품을 베껴? 뻔뻔함도 정도가 있지. 흥, 이번 기회에 서예은의 민낯을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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