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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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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나른한 얼굴로 소파에 기대앉은 유채하가 손끝으로 태블릿 화면을 넘기며 대꾸했다. “급할 것 없잖아?” 그녀가 여유롭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조금 더 날뛰게 둬. 재밌으니까.” 강이현은 손이 하얗게 질릴 정도로 주먹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 더러운 말들이...” 유채하가 고개를 들어 남자를 바라보았다. 눈에는 장난스러운 빛이 가득 담겨 있었다. “왜, 속상해?” 강이현이 붉어진 목덜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주인님을 모욕하는 게 싫어요.” “그 계정 IP 추적해. 누가 뒤에서 손을 쓴 건지 꼭 알아야겠어.” 강이현이 다시금 고개를 끄덕였다. “찾고 있어요. 곧 결과 나올 거예요.” 유채하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역시, 넌 늘 기대 이상이야.” 그녀가 곧장 핸드폰을 걸어 이태성에게 전화했다. “교장 선생님,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 보셨어요?” 수화기 너머로 다급하고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걱정하지 마세요, 학교 측에서 이미 의견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런 허황한 소문으로 아가씨의 명예를 훼손하게 두지 않겠습니다.” 유채하가 가볍게 웃으며 대꾸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일단 두고 보죠. 이번엔 또 누가 뛰쳐나올지 궁금하네요.” 통화를 마친 그녀가 곧장 배승호에게 메시지 했다. [배 대표님? 누군가 우릴 무너뜨리려는 것 같네요?] 답장은 무척이나 빨랐다. [처리 중이야. 3분 이내에 모든 플랫폼에서 관련 글이 내려갈 거야.] 유채하가 의외라는 듯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예상보다 빠른 대응에 조금 놀란 것 같았다. 그녀는 서현우에게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주인님.” 강이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IP 추적 결과, 임소율 자택에서 접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음성 분석 및 성문 대조 결과 임소연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채하가 붉은 입술을 비틀어 올렸다. “그럴 줄 알았어.” 그녀가 뭔가를 더 말하려는 순간 벨 소리가 울렸다. 서현우였다. “여보세요?” 거친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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