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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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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내가 바래다줄게!” 서현우는 유채하의 뒤를 따라가려다 의자에 부딪쳤고, 걸음걸이마저 휘청거렸지만, 기어이 차 앞까지 바래다주겠다고 우겼다. 시원한 밤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갔고, 덕분에 술 냄새도 흩어졌다. “너 취했어.” 유채하는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니야.” 서현우는 차 문을 잡고 허리를 굽혔고 몸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다. “채하야, 나...” “뭐?” 유채하는 고개를 들었다. 서현우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용기 내어 말했다. “다음 주에 내 경기가 있는데, 구경 올래?” 유채하는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상황 봐서.” 그녀는 말을 마치고 바로 떠났고 실망이 가득한 서현우의 눈빛을 보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8시. 유채하는 시간을 정확히 맞춰 도서관에 나타났다. 강이현은 늘 앉던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앞에는 책이 수두룩했다. “주인님.” 그는 일어서서 유채하를 맞이했고 그녀의 원피스를 살펴보며 말했다. “아침은 드셨습니까?” 유채하는 강이현의 맞은편에 앉았다. “먹었어.” 그녀는 책을 펼치며 말했다. “지금 시작하자.” 강이현은 머리를 끄덕이며 논문의 중점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는 귀에 쏙쏙 들어왔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며 가끔 유채하의 훔쳐보며 반응을 살폈다. 유채하는 갑자기 그의 말을 잘랐다. “너 다크써클이 너무 심한데? 대체 며칠을 밤샌 거야?” 강이현은 그 말을 듣고 멍한 얼굴로 눈 밑을 어루만졌다. “아닙니다... 논문 자료를 찾느라 이틀 정도 바삐 보냈을 뿐입니다.” 유채하는 책을 닫고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강이현은 긴장한 얼굴로 말했다. “혹시 제 설명이 별로였나요?” “아니.”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따라 와, 묻지 말고.” 강이현은 조심스럽게 책을 닫고 급히 유채하의 뒤를 따라갔다. 차는 시내 중심을 향해 달렸고 흰색 건물 앞에서 멈췄다. 강이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건물의 간판을 바라보았다. 산타 마리아 병원. 그는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을 움츠렸고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인님,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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