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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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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임소연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응급실의 빨간불이 켜졌고, 강이현은 문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며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이때, 임소연이 우물쭈물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다. “현아, 어머님... 괜찮으시겠지?” 강이현이 불쑥 돌아서 그녀를 노려보았다. “너 엄마한테 뭘 먹인 거야?!” 임소연은 더듬거리며 변명했다. “그냥... 보통 닭죽이야. 혹시... 고기 손질할 때 방법이 틀렸나...?” 강이현은 그녀의 손목을 움켜쥐었다. “신부전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것도 몰라?!” 임소연은 표정이 일그러졌고 손을 빼내려고 몸부림쳤다. “내... 내가 의사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알아...” “시끄러워!” 강이현은 그녀의 손을 내동댕이쳤다. “가. 다시는 오지 마.” 임소연은 손목을 비비며 눈에 눈물을 글썽였다. “현아, 나 진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이때, 응급실 문이 열리고 의사가 어두운 얼굴로 걸어 나왔다. “이현 씨, 어머님은 일단 위험에서 벗어나셨지만 신장 기능이 더 악화되어 당장 혈액 투석이 필요합니다.” 의사가 안경을 올리며 말했다.. “그리고... 이전 치료비가 미납되어 오늘까지 입금이 안 되면 모든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이현은 그 말을 듣고 어깨가 축 처졌다. “혈액 투석을 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죠?” 의사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우선 4천만 원 입금하시고 위기를 넘기면 후속 투석 비용은 한 번에 160만 원 정도입니다.” 임소연은 눈을 크게 뜨고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강이현은 휴대폰을 꺼냈고 손가락이 유채하의 번호 위에서 맴돌았지만, 결국 누르지 못했다. 이때, 임소연이 갑자기 그의 어깨를 잡았다. “현아! 나한테 방법 있어!” 그녀는 목소리를 낮췄고 눈동자에는 교활한 빛이 반짝였다. “우리 인터넷에 올리는 거야! 유채하가 돈을 믿고 사람이 죽어 가는데 못 본 척한다고. 그러면 여론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닥쳐!” 강이현은 갑자기 임소연을 밀어 던졌다. “너 미쳤어?” 임소연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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