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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2화

명요는 먼저 아군에게 전화를 걸어 서역저수지로 급파해 테이근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시경에게 전화를 걸어 테이근이 수로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이에 시경은 침착한 어조로 말했다. [진언님은 이미 눈치챘어. 우리는 병력을 두 갈래로 나누어 집중 공격 할 거야. 이번엔 절대 테이근을 놓치지 않을 거야.] 명요는 놀라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강아심과 진언이 이토록 호흡이 잘 맞는다고?’ 그러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다. “앞뒤로 에워싸겠습니다. 곧바로 지원병을 보내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뒤 명요는 다시 아심에게 물었다. “진언님이 이번에 직접 서역저수지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진언님을 만나러 가지 않겠습니까?” 아심은 잠깐 망설였으나 거절했다. “만나긴 할 거지만 지금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아심이 직접 간다면, 진언은 또다시 말을 듣지 않는다며 꾸짖을 것이 뻔했다. 삼각주에 혼자 와버린 일 자체가 이미 뜻을 거스른 행동이었으니, 공개적으로 도발을 계속할 용기는 아심에게 없었다. 명요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준비하십쇼.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심이 미소 지으며 답했다. “수고가 많으시네요.” “당연한 일입니다.” 테이근은 남은 부하들을 이끌고 서역 부두로 향하던 중, 말리연방 군사기지 폭격 계획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출격한 전투기 세 대 중 겨우 한 사람만 탈출했다. 자신의 병력이 하나둘씩 줄어드는 것을 보며 테이근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왜 이렇게 간단한 작전도 실패했는지 부하들을 질책했다. ‘거액을 들여 고용한 병력들이 이 지경이라고?’ 도망친 병사가 보고했다. “거기는 애초에 군사기지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가 이미 매복해 있었습니다.” 이에 테이근의 얼굴이 굳어졌고, 전투기를 탈취해 말리연방을 공격할 생각을 즉흥적으로 냈다. 자신을 배신할 자가 있을 리 없다며 의심하지 않았으나, 누군가 어떻게 이러한 계획을 알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제 테이근의 의심은 이쪽으로 흘렀다. 백협에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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